책을 읽으면서 깔깔거리며 웃었어요.

정말 유쾌하게 끝나는 책이에요.

생쥐를 냠냠 꿀꺽 잡아먹는 고양이가 왜 항상 생쥐에게 당하기만 할까요?

 

우리아이가 읽고 독후감을 썼어요.

 

◁어느날 고양이는 저녁으로 뭘 먹을까? 궁리했습니다.

고양이는 생쥐네 집에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습니다.

생쥐는 고양이의 속임수에 훤해서

"친구 한명 데려가도 돼요?"라고 말했어요.

고양이는 "그럼 되고 말고 여섯시 어때?"라고 물어봤어요.

여섯시에 생쥐가 고양이 집에 개를 데리고 가서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지 못했어요.

집에 갈때 개가 고양이에게 " 내일 저녁은 우리집에 와서 먹자"라고 했습니다.

고양이는 개에게 일곱시에 만나자고 하고 다음날 일곱시에 늑대를 데리고 갔는데 개의 집에 악어가 있어 무서워서 딴 말을 했어요.

고양이는 또 개에게 내일 저녁에 먼 친척이 오는데 개님에게 소개하고 싶다고하면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다음날 저녁 고양이 집을 찾아가니 사자가 있었습니다.

사자가 개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개의 친구 말벌이 사자를 쏘아 사자와 고양이는 멀리 날아났어요.

만일 고양이가 무사히 달아난다면 다시는 생쥐를 괴롭히지 않을거예요.

책을 보고 느낀점은 작은 동물이라고 얕보지 말아야겠다는 거예요.▷

 

아이가 작은 동물이라고 얕보지 말아야한다고 쓴 대목에서 킥킥 웃었어요.

비록 힘은 약한 동물이지만 꾀를 잘 쓴다면 자신보다 힘 쎄고 커다란 동물이라도 충분히 이길수 있겠죠.

그럼 힘보다는 지식이 승리한다는 원칙이 적용되는 건가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고 끝나지 않을거 같았던 고양이와 생쥐의 머리싸움은 결국 생쥐의 승리로 끝나네요.

이 책이 칼데콧 영애상을 수상했다고 하더니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