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 가자!  -  옙! 갑니다. 가요!

아침 8시 조금 넘긴 시간이면 나의 살던 동네의 꼬마들은 학교 교문으로 들어가는 행렬을 만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이 학교 근처거든요. 아침마다 봅니다. 출근길에 만나기도 하고요.  가끔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에 같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교통안전 요원으로 나오신 분들의 손짓에 따라 건너가기도 하고 건너오는 모습도 목격합니다.

학교에는 교실이 있고, 운동장이 있습니다. 제일 잘 보이고, 제일 상징적인 것들입니다. 그 운동장에서 가끔 요란스런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 소리들을 따라 눈 여겨 보면 운동회를 할 때도 있습니다. 운동회를 할 때면 아이들 함성소리와 선생님의 말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학교에 대한 추억.

학교에 대한 추억은 재미있거나 행복한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그 때로 돌아가 그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선생님들도 만나고 싶어지네요.

특히, 저에게 관심을 많이 쏟아주신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책에서 -

선생님들이 하는 일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정말로 몰랐습니다. 방학이면 선생님들은 편안하게 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완전히 오해했습니다. 방학이면 더 바쁜 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정말로) 너무 바빠! 편에서.

봄철 운동회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물로켓 대회 준비를 잘하는지 살펴 주세요.

악기를 쓰면 음악실에 갖다 두세요.

~

이번 주에 세 개나 써야 해. 낑낑!

(보고서 쓸 일이 많아)

저의 추억 주머니에서 학급잔치했던  것을 꺼내봅니다.

저는 그 당시 마술을 했었거든요. 요즘 아이들도 마술 같은 거 하겠죠?

“지금부터 학급 잔치를 시작하겠습니다.” 편.

아이들이 춤도 추고 악기도 연주를 하네요. 참 재미있는 시간 같아 보기 좋네요.

학교에 이렇게 많은 건물들이 있는 줄 몰랐네요.

참 많아요.

도서관도 있고, 교실도 있고, 영어 학습실도 있고, 미술실도 있고요. 아직 언급하지 않은 건물들이 더 많네요. 휴.

교무실도 있고, 음악실도 있고, 보건실도 있고요. 아직 더 있지만 좀 쉬어야겠네요. 한꺼번에 둘러보기 힘드네요. 

신경 쓰지 못했던 학교에 대한 이야기.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의 운동장을 저녁 시간에 산책삼아 갔다 와야겠어요. 그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