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너무 예쁘다보면 보통 남자들이 시시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 시시함은 그들이 사귀자는 고백을 할 때 나타나 그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또 어떤 남학생이 사귀자고 그런다. 휴. 지겹기도 하고 시시하기도 한 이런 사귀자는 고백에 그녀는 거절한다. 그녀의 이름은 하세가와 루카이다. 교내 제일의 미소녀라고 자각(자뻑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나?)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공부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 진학에 열을 올려야 할 때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특목고를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한다. 공부방에도 가고, 학원도 가야하고. 나름 바쁜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 그런데 하세가와 루카는 공부보다는 실상은 외모로 승부를 하려는 것 같다. 그녀의 성격을 말하자면 차가운 성격이 흠이다. 이런 성격에 누가 말을 걸겠는가? 남자들의 고백은 모두 시시하다고 상처를 주니 누가 말을 걸겠는가? 그래서 쉬는 시간에는 늘 혼자다. 쓸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쉬는 시간을 제일 싫어한다. 물론 추측이다. 그런 그녀이지만 신경이 쓰이는 남자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도 잘생겼다. 그래서 그는 다른 여학생들의 말을 듣고는 근처의 산사에 간다. 산사에 가서 소원을 빈다. 어떻게 좀 해주세요, 라고 말이다. 그랬더니 이상한 뭔가가 따라온다. 모치 모치 하면서 말이다.

모치코에게 힘을 얻은 그녀는 그 남학생에게 고백을 한다. 고백은 장렬하게 전사한다. 그녀는 너무 슬픈 나머지 모치코에게 눈에서 사라져.

진짜 사라진다. 이제는 슬픔을 넘어서 외로워한다. 외로운 나머지 다시 산사에 가서 모치코를 돌려달라고 사정.

모치코가 다시 돌아와 친구 사귀기에 조금씩 성공하게 된다. 신경이 쓰였다던 미카즈카 코우도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혼자 청소하던 오쿠데라 카나코.

같이 청소해주는 얼음의 미소녀 루카. 이제는 카나코도 친구계열로 진입 성공하게 된다.

오쿠데라 카나코에게는 사촌이 있다. 바로 옆 반에….

그 사촌 이름이 오쿠데라 신지로. 너무 잘 생기는 바람에 사촌인 카나코도 접근을 쉽게 하지 못한다. 접근을 시도하는 순간 안티팬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안티팬 때문에 괴로워하는 탤런트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토크쇼에 나와서 말을 함부로 하지도 못하는 그런 실정이다. 안티팬들의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조금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조리실에 갇힌 루카. 다행히 모치코의 도움으로 조리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칫 잘못했으면 그녀에게 또 다른 트라우마가 생길 뻔했다. 다행스럽게도 안 생겨서 다행.

이 작품에는 또 다른 작품 하나가 더 있다. 이 작품은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아버지와 딸이 나온다. 재미있는 사건은 없지만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