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가 아니라 『치하야후루』입니다. 이번에 읽은 건 4권 째입니다. 한자로 四입니다.

★치와와는 강아지 종류임. - 이건 농담입니다. 농담인 거 아시지요.암튼 4권에서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자 봅시다! 드디어 이겼다는 이야기네요. 도쿄 대표로 뽑혔다는 이야기였음.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보충설명까지 했습니다. 전 착하니까요.

아라타에게 계속 보냈더군요. 아라타는 현재 후쿠이 현 아와라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관찰력이 좀 부족한 편이라서. 점장님에게 Pc 좀 쓰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썼는데요. 이유는 E- 메일을 체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엄청 많이 왔네요. 누가 보냈을까요? 김미영 팀장? 아닙니다. 그건 바로 초등학교 때 알고 지내던 아야세 치화야였답니다. 치와야는 정말 좋은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꾸밈이 없는 아이. 그래서 깨끗한 아이.

 

오늘은 한 인물에 대해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과 담당교사로 이름은 미야우치 타에코. 나이는 50입니다. 조금 나이가 많죠? 암튼, 이 분은 하는 일이 많네요. 우선 테니스부, 배드민턴부, 화학부 카루타부 고문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굴을 보니깐요.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암튼, 나중에 이 선생님이 자진해서 아이들과 오우미 신궁을 찾아갑니다. 오우미 신궁을 그냥 놀러 갔냐하면 절대로, Never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바로 전국대회의 카루타 경기가 시작이 되거든요. 이게 뭐라고 협회까지 있는지. 아니, 트로피가 있는 것도 우습지.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낯설어요.

 

아, 시합이 시작되었는데요. 음. 계속 상태가 좋지가 않았나 봅니다. 기어코 기권으로 시합을 시작하네요. 아, 통재라! - 권투에서 선수건 던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왠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야세 치하야 입장에서는 기권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절대로! Never.

 

아라타와 할아버지.

아라타의 할아버지도 카라타 명인인가 봅니다. 아주 유명한 사람. 그런데 아픔이 있네요. 좀 아픈 줄로만 알았는데요. 치매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내 머릿속 지우개’라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러다가 돌아가셨네요. 저 여기도 치매는 걸리고 싶지가 않아요. 내 머릿속에 지우개를 없애고 연필로 채우고 싶네요. 안 그래도 오늘 일 하다가 깜빡 잊어버린 것이 있거든요. 일하면서 잊어버리다니. 차마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일을 해야 돈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치하야가 쓰러지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부담이 커질 것 같은데요. 감기일까요? 아니면 몸살. 그것도 아니면 다른 병.

잘 모르겠지만 자기 몸 관리를 못한 것이니 자신을 탓해야 되겠네요. 아, 그러고보니 요즘 나도 엄청 피곤한데요. 언제 쓰러질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