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하늘·프리즘·솔라카」 - 1.

제목이 참 기네요. 길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저의 예상대로 처음엔 재미없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읽다보니 재미가 있다는 걸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출생의 비밀 같은 건 없기는 한데요. 재미있는 인연이 등장해서 스토리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작가 : 이 작품은 원작이 따로 있었네요.

원작 : Yasuo Otagaki

그림은 Yusuke Murata

 

제목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인지 몰랐는데요. 1권을 읽어본 지금은(Now) 어떤 이야기인지 다 알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매서운 눈매를 가진 사람이 주인공이네요. 이 사람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에 있는 여자에게도 아픔이 숨어 있네요. 이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처는 과연 아물 수 있을지.

 

자전거를 타는 이유.

첫 번째는 자동차를 무서워 한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어렸을 적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요.

자전거를 소재로 한 만화작품도 읽어본 적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자전거는 일종의 작은 장치일 뿐이고 사실 자동차(솔라카)가 큰 장치에 해당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 받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이 작품의 주인공도 아마 사람에게서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열심히 사는 것을 보니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요즘엔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는 있지 않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거든요.

 

요즘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 TV에서도 나온 게 기억이 납니다. 토요일 밤에 해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목이 “인간의 조건” 이었는데. 거기에서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 몇 주에 걸쳐 나온 것이 기억납니다. 수소 차에 대한 것도 나왔고, 전기로 돌아가는 자동차도 나왔던 것 같네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기억력이 점자 흐려지네요. 예전에는 총명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쩝.

요즘 대학생들도 참 힘든 것 같아요.

이 솔라카에 참여한 학생 중에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네요.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요즘 학생들 더 좋은 곳에 취직하기 위해서 이런 노력을 하네요.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죠. 대학에 낭만 찾는 시대는 갔다고 봐야겠죠. 조금은 씁쓸하네요. 청춘을 만끽해야 하는데. 참. 대학도 더 좋은 곳에 취직하기 위해 다녀야 한다는 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다 알게 되어서. 아무래도 상처가 터진 것 같은데. 이제 상처가 덧나지 않게 연고를 발라야 할 텐데. 2권에서는 좋은 연고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두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