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프리티★벨>> 이라고 해서 마법소녀가 나와서 대활약을 펼칠 줄 알았지만 그것은 1차원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이 작품을 오해한 것이다. 음. 정말이다.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그것은 전혀 다른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Oh My God!

마법소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굵직한 근육을 가진 근육 Man이 나오기 때문이다. 몇 주 전에 남자의 자격을 보는 데 운동으로(여기서 운동이란 근육 키우는 운동- 일명 헬스) 뱃살을 뺀 사람들이 나와 사진을 찍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기억하고 있다. 여기서도 그 사내는 헬스로 몸을 만든 사람. 그 사람이 마법소녀가 되어 악마들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조금은 생뚱맞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름 여기서 재미있는 요소를 찾을 수도 있겠다 싶다. 상상力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만화(애니메이션까지 포함)에서 볼 수 없는 굵직한 면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프리티 벨’이라는 것이 어디에서 많이 본 이름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팅커 벨. 팅커 벨은 어렸을 적 읽었던 책에 나오는 요정의 이름이다. 팅커 벨, 프리티 벨. 비슷한 이름. 재미있는 요소는 이것 외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악마와 천사의 대립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선과 악(하느님과 악마)의 대결 구조는 이런 이야기 외에도 많은 이야기에서도 차용하고 있는 구조가 아닐까.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이러한 이야기는 많이 듣곤 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을 종종 보곤 한다. 그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느님을 믿으라,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리라. 뭐 이런 이야기. 이런 이야기도 궁극적으로 선과 악, 하느님과 악마 이야기와 상통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림자체에는 말을 할 만큼의  특이한 점은 없고, 대개의 판타지 만화에서 보는 것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미소녀 그림도 다른 만화에서 보는 것과 다른 점이 없었고, 배경그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마법소녀 대신 그려진 그 남자의 변신모습은 마치 뭐라고 하기가 그렇다.

암튼, 그 악마의 그림도 이야기를 하자면 영화에서 나오는 괴물 같다는 점을 특징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을 것 같다. 절대로 못 그림 작품은 아니라는 점도 이 만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갑자기 그 마법소녀의 역할을 하게 된 운동 Man을 보니 운동이 하고 싶어진다.

전에 나 또한 6개월 동안 운동을 한 적은 있었다. 그때는 몸이 좋았었다. 잠시동안 이지만 그렇지만 꾸준히 못하다보니 또 몸이 망가져 있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여유, 돈,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암튼, 마법소녀가 된 그 헬스보이가 특이하게 보인다.

특이한 인생을 살아가는 운동 Man이 다음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계속 그 마법소녀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그 남자. 참. 이상한 역할을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