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는 어떤 남학생과 여학생의 알 수 없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반 친구 이오리에게 푹 빠져버린 이치타카. 하지만 고백도 못하고 그녀가 나온다는 잡지만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였다. 이런 사람들은 잘못된 길로 빠지면 스토커가 되고 만다. 말도 못하고 혼자 좋아하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정신병을 앓다가 범죄자가 되고 만다. 스토커도 범죄의 일종이라고 현대사회에서는 그렇게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방통행 사랑만 하는 이치타카.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2002년도 한국의 축구장에 물결처럼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이 있듯이 이치타카에게도 그런 기적이 이루어진 것이다. 2학년 C반 담임 턱수염의 말에 의하면 올해도 신입생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치타카와 이오리가 그 준비위원으로 뽑힌 것이다. 속으로는 엄청 좋아하는 이치타카. 하지만 말도 못하고 자꾸만 엇나간다.  준비위원으로 뽑혔을 때 이치타카가 일어났는데 얼굴이 무슨 홍당무인줄 알았다. 역시 순진한 녀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 팔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걱정이 된다.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녀가 준비한 스케치북에 그녀가 직접 쓴 I'S의 비밀을 안 이치타카. 너무 좋아하는 모습입니다만. 다음 날 연극부 창문가에는 이상한 파리(앵앵거리는 소리를 내는 곤충의 종류) 같은 녀석들이 몰려들어 이상한 소리나 지어내고 이오리는 적지 않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차에 몽둥이들고 그 파리 같은 녀석들을 내쫓아주었지만 이상한 오해를 받게 된다.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이야! 어찌 이런 일이 이치타카에에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해를 풀려고 했는데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학교 3학년 선배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

우리나라에서 코미디 프로시간에 봤던 그런 몰래카메라보다 더 최악인 그런 몰래카메라다.

해서는 안 될 몰래카메라를 찍기로 선배들이 작당들을 한 모양인데. 어찌 될지?

아오이가 걸려들었지만 그 때 백마의 기사가 되어 나타난 인물이 누굴까?

하지만 오히려 아오이에게 오해만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완전히 난 이치타카가 뭐라고 막 말을 했다. 그러고 난 후 선생님에게 끌려간 그 자리에서 2인극을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서로간의 한랭전선이 끼어 있었을  텐데. 결국에는 아오이가 먼저 사과의 말을 하고 잘 풀리게 되었다. 그래서 이치타카는 기분이 좋게 된다.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오해도 풀리고.

다음 날 같이 연극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기로 했는데 이게 무슨 일?

준비하다가 그만 약속을 펑크(빵꾸)를 내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의 도움으로 같은 방에 있게 된 그들.

그들 방에 어떤 여자아이가 들어오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밝혀졌지만 아무래도 아오이가 본다면 또 다른 오해를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치타카.

이제 다음은 ‘2회에서’ 라는 말과 함께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게 된다.

두근거리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오해들.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결론보다 저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쯤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치타카가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