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 SPORTS "ENGLPORTS"

영어와 스포츠를 접목시켜 잉글포츠라는 신개념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생소한 소재라 눈길이 갑니다. 집에 가져오자마자 큰아이가 끼고 살길래 뭐가 그리 재미있냐? 다른 책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가 뭐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그냥 재미있다. 라고만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해주는 이야기...

엄마! 일단 등장인물부터...민속초의 어린이들 주인공 배우리 and 여자 친구 한나라, 왕조은 and 남자 친구 태권도 왕짱, 이세상.  나나초 어린이들 이기적, 이기적 부하들 똘마니1,2,3. 웃기지 이름이 그래서 먼저 말한거야. 이제 선생님 체육교사 유도부 신나면, 별명 쉰라면 체육교장 체력장 체력교감 체력방 별명 체력빵(체력이 딸려서). 잉글포츠부 선생님 방국봉 별명 방구뽕. 학교는 엘리베이터 없는 30층.

민속초의 학생들이 잉글포츠부에 들어와서 양궁, 수영 등을 배우고, 나나초와 대결하여 민속초가 이기면 모든 운동기구들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나나초가 이기면 잉글포츠부가 끝이다. 대결하던 도중 방국봉 선생님이 컨닝을 했다. 잉글포츠부가 이기자 배우리가 방국봉 선생님한테 똥침을 했다. 그 다음은 2편에서...

여기서 배운 영어가 look at. look like. look for. turn on. turn off. put on. take off. try on. search for. black box. wait for. go on. clue card. run away from. run after me. win. 등이라며 아는 것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것도 있다며 말해준다.

이 학습만화가 더 재미있었던 건 학생들이 웃기고 대결할 때 조은이가 넘어져서 얼굴이 이상해지는 장면이 재미있었다(고양이 같다. 돼지 같을 때도 있고. 맹할때도 있다.) 특히 대결하는 내용들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자꾸 다시 보게 된다. 라고 했다.

내가 보고 좀 아쉬운 점은 영어를 우리말식으로 표기해 놓은 게 눈에 거슬렸다. 영어를 처음 대하거나 잘 모르는 어린이를 위해 써 놓은 건 알겠지만. 이 우리말식 표기가 아이들의 발음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단어와 쉬운 해설은 너무 좋았다. 아이가 아는 것도 있고 새로운걸 아는 재미도 느끼는 거 같았다. 내용도 재미있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