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기가 커서 좋다. 책장의 두께도 조금은 두꺼운듯하면서 질도 좋아 보인다. 만화 캐릭터같은 그림이 한 면에도 많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생생 시리즈가 여러 권 있는 줄은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눈에 띤 것은 경제 이야기여서다. 우리 아이는 올해 2학년에 올라가는데 경제는 어려서부터 알아야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어떻게 접하게 하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관념은 책이나 이론만으론 안 된다. 같이 사는 부모님이 생활에서 보여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부모님들이 나는 못했으니까 너한테는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이 떼쓰면 또 맘 약해서 해주게 되고. 집안 형편은 어려워도 아이에게 너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뒤돌아보게 된다.

안될 때도 안 되는 이유를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고, 해주고 싶지만 경제력이 안 되면 한 달 수입에서 어떻게 나누어 집안 생활을 하고 아이가 써야할 부분은 어느 정도라는 걸 조금씩은 얘기해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부모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한 옷이나 핸드폰 등을 사달라고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될 때는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내 아이에게도 돈의 흐름과 돈은 중요성 낭비하지 않는 생활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은 뒷부분 경상수지와 환율 등은 저학년에게는 좀 어렵겠지만 앞부분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부모님과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초등학생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