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감]기우치 가쓰저-추억의 장난감 만들기 재미있어요.ㅎㅎ

요즈음 울아들에게 고질병이 생겼답니다.

바로 장난감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어요. 마트에 가면 분명히 집에 장난감자동차가 많음에두 불구하고

색깔이 달라서, 멋있어서, 조금 다르다면서 사고싶다고 조른답니다.

그때마다, 스티커를 다 모으면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돌아오기는 하지만,

장난감에 대한 집착과 또 사고사는게 아이의 소비 성향에 나쁜 습관을 들일까봐

근래에 고민중이었어요.ㅎㅎ

아이가 외로울까봐..항상 장난감으로 위로하고 제가 놀아주기보다는..

요즈음 덥다는 이유로 부쩍 장난감만 가지고 놀게 방치하는 제가 미안했었던 참이었어요.

[공작도감]이라는 책을 보면서,

"맞아 옛날에는 장난감이 없어두...이렇게 만들어 놀아두 즐거웠는데.."

하는 공감이 가더군요. 현재는 옛날이랑 달라서 골목에서 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기가 참 힘들어요...

저희때보다 모든게 풍족한 아이들이지만, 무엇인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부쩍드는 요즈음이랍니다.ㅎㅎ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ㅎㅎ

이젠 조금 육아방식을 바꾸어야겠어요.

[공작도감]으로 아이랑 함께 장난감을 하나씩 만들면서 대화두 하고 함께 놀이두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이책을 집어들고, 어떤 장난감을 만들어볼까하고..

고민중에... "나무젓가락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요즈음 아빠랑 많은 놀이를 못했던 울아들을 위해서...

아빠에게  아들에게 만들어주면 어떻겠냐고 부탁했더니..

다른 때랑 달리..옛날 추억이 생각나는지..

어느날...이렇게 뚝딱뚝딱 멋진 나무젓가락총을 만들어주더군요.ㅎㅎ

울아들은 아빠가 만드는 모습을 신기해하고, 기다린뒤에...

서로 고무줄총을 쏘면서 명중놀이에 빠지더군요..ㅎㅎ

장난감..늘 사줄려고만 했는데... 이렇게 함께 만들고.. 놀이두 하니..너무 좋으네요..ㅎㅎ

장난감을 만들고 함께 아이들이랑 공유하면서 놀이를 하던 옛날이 가끔 그립네요.

저희들이 지금 세대의 아이들에게 너무나 지식적인 공부만 강요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엄마로서 반성이 되는군요. 함께 이야기하고 무엇인가 놀잇감을 만들고...

또 함께 게임규칙을 만들어서 놀이를 하던 옛날의 우리들의 자연놀이터가...

아이들에게 많은 정서적 창의적 추억을 주리라는 느낌이 들어요.

이젠 이 책속에 있는 장난감을 아이랑 하나씩 만들면서 추억을 쌓아보아야겠어요.ㅎㅎ

옛날 장난감... 추억과 함께 이렇게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책 꼭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ㅎㅎ

[책속에 이렇게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요.]

[짜짠 아빠가 만든 추억의 총...멋지지요.ㅎㅎ]

[얼마전 사준 토이스토리의 병정을 두고 이렇게 사격연습중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