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기억에 나는 엄마 생쥐의 말, "수염으로 꼭 재어보아라"

예로부터 오마니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고물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지ㅋㅋㅋ

귀여운 아기 생쥐 아치볼트의 모험 이야기! 매 일 엄마 생쥐가 가져다주는 것만 냐금냐금 먹다가, 처음으로 먹이를 찾아 떠났을 때. 처음 경험하는 모든 것, 낯설은 환경과 두려움이 왠지 귀엽게 느껴진다. :) 하지만, 식료품에 너무 적응한 나머지 많이 쳐묵쳐묵하다가 자신의 수염 길이보다 몸집이 더 불어나 버렸다! 결국, 영리한 아치볼트의 잔재주(!)로 위기를 잘 넘기고.

한참을 지난 후 다시 처음의 그 식료품점에 간 아치볼트는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바로 구멍이 숭숭 뚫린 치즈! 이게 또 그림이 완전 귀여운게 아치볼트의 표정이나 몸짓이 너무 리얼하게 살아있다ㅋㅋㅋ 전등줄을 잡고 저 속으로 다이빙하는 아치볼트 너무 귀여워!!! (아가들이 이런 현란한 몸짓&표정의 아치볼트를 보면 좋아하지 않을까?)

한 참을 쳐묵쳐묵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새로운 생명체의 눈과 조우하고 (근데 눈이 너무 예뻐!) 그렇게 하룻밤을 지새운 녀석은 또다른 위기에 봉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명하게 이 위기를 잘 넘어간 아치볼트는 다시 구멍 길이에 수염을 재보며 집으로 돌아간다. :)

짧은 내용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두려움이 너무 세밀하게 잘 전달해오는 것 같다. 아가들이 느낄 것 같은 호기심이나 낯설음이 그림과 글에서 잘 묻어나온다. 그림이 글에 적절하게 잘 어우러지는 모습도 보기 좋고. :) 조만간 태어날 귀여운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책♥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