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대한 것은 "울랄라~"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활기참이랄까, 발랄함이랄까. 여튼 그런 거였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밝은 느낌의 자기계발서가 아닌, 꽤 어두운 느낌의 자기계발서다. 얼추 보자면 쾌활한 분위기를 표방은 하고 있으니, 진행에 있어서 그런 면이 잘 녹아들지 않았다고나 할까.

직장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부정적인 사례가 하나도 아니고, 2~3개 연달아 크리티컬로 터지니만큼!!! 기분이 촥! 촥!!! 가라앉는다. (Under the sea~♪ Under the sea~♬) 개인적으로 남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수위의 다크함.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문스러웠던 것이 자기계발서에 저자의 인생이 어느 정도까지 묻어나야 하는가? 꽤 자신을 많이 노출하고 있는 느낌. 물론, 스스로를 하나의 사례로써 담을 수는 있겠지만 왠지 "우리 회사 좋아요~ 나 이런 사람임~"이라는 느낌. 거기다가 그... 서부심이라나? 서울대 나온 사람의 자부심 좀 쩌는듯도 싶고. (이건 어쩔 수 없는 건가)

개연성을 위해서 사례에 등장하는 사람의 이름 이니셜을 W, I, N, ! 등으로 표시해서 마무리를 "WIN!하자!" 라는 식으로 하는 것도 있는데... 아 순간 사람 이름이 나와야 할 곳에서 느낌표가 나와서 엄청 당황했음.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달까.

뭐, 여튼 어떻게든 "울랄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낼 때는... 어쩔 수 없다, 회사를 박차고 나와라니. 직장생활에 대책이 없을 때의 해결책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좀 성의 없어보이는 부분도 눈에 띈다.

이 책을 읽는 지난 주의 나는 내내 우울했다... 선물을 받아도, 회사에서 게임을 해도 즐겁지 아니했어...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