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정작 중요한 책읽기를 안했던걸 늘 아쉬워한다

중요하다는 그 책읽기한 바로 결혼을 앞두고 결혼생활이나 남자의 속성<?> 에 관한 책이다

학생때 읽어봤다는게 화성남자 금성여자 시리즈 정도였는데

그 떄는 읽어도 마음 깊이 와 닿지 않았었다 (당연한 것이겠지)

그래서 결혼을 앞둔 후배나 친척에게 책을 선물하고싶어진다,

이 책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또한 선물했던 책이다,

서점에서 훓어보고 내용이 좋아 선물했는데 정작 난 지금에야 읽었다,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은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저자가 하고싶은 말의 핵심을 모아 엮은 것같다,

간결하고 핵심이 들어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책 표지를 보고 연예인이 책을 냈는가 생각이 들었다 자녀도 큰 아이가 있고

임상경험도 풍부한 분이라 외모가 더욱 눈길이 간다,

사실 (여긴 내 공간이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좀 더 전문적인 분위기로 책의 마케팅 방향을 잡았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된다

책 내용을 보면 엄마로서 아내로서 사회적으로 다 완벽해보여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유행에 맞게 감성을 두드리고 유머를 넣고 더 풍부하게 결험을 넣었더라면 좋았을걸(요즘 같이 읽고있는 책과 비교가 되어 더 이렇게 생각되나 보다)

아무튼 내용중에 와 닿은 부분은

 

목차 30 나를 들여다보는 용기를 읽으며,, 

- 남편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이 나를 아프게 한 것은 맞지만 남편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나쁜사람이여서 그런것도 아니기에 오히려 나의 내면의 불안감과 열등의식이 결혼생활을 만족하지 못하게 한 것일 수도있다,

 

목차22 부부싸움을 예방해주는 평상시 태도와 마음가짐 을 읽으며,,,

-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는 핑계로 퇴근하고 오면 잘 안해준것이 사실이다, 괜히 다른사람들하고 술한잔하고 왔지 라고 생각하며 가정적이지 않다고 미워했다, 일하고 왔건 놀고왔건 뭐 어떄.,,. 남편에게 집이 따뜻한 공간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면 어떄서,,

나만가시를 내 세웠던가, (어차피 남자는 애 이고  단순한데 ,, ㅋㅋㅋㅋ )

남자는 아내가 수고하는 건 알고는 있지만  더 잘하지못하는 사람들이다,아무생각없는,, 그러니까 그냥 아들이라 생각하고 잘해주자, 엉덩이 토닥이는 것도 잊지말고 하루에 15분씩 대화를 나누어주자,,

그렇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나의 충실한 종이 되어있는 남편을 발견하게 될터 ( 저자가 말하는 것과 다르게 해석하는 나 ,, ㅡ,ㅡ)

 

위의 글을 읽고.... (너무길어 캡춰함)

나도 성숙해지자 내 안에는 사랑만 받고 남편이 뭐든 해주길 바라는 공주병이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의 우여곡절 힘든 상황은 내 안의 소녀가 만든 것일 수있다,

나는 고통의 댓가로 성숙이라는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저자도 많은 간접경험을 통해 느끼고있는 듯하다

아이 둘을 낳아 키워보니 몸과 마음은 힘들어도 인내심이 생긴것 같다, 요즘 남편까지도 포용할 공간을 만들고있는데

그것이 성숙해 졌다는거 아닐까>

 

나네게 고통을 주는자에게 감사하라 그는 나의 영혼의 스승이다, 라는 말과 통하는 글이다,

공감하는 바다, 이것은 가정과 사회생활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것이겠지.,

 

간결하게 핵심을 말하는 저자, 가끔 마음이 뜨끔해 질떄도 있고 이 책에대한 아쉬움또한 있지만

그녀의 경험과 그동안의 많은 사유를 느껴볼수있는 책이다,

실제 대화를 해보면 많은것을 공감하고 배울수있을듯하다,

(그래서 말인데 저자도 연예인처럼 사진찍지말고 산의진씨 처럼 의사가운입고 찍는게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