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직은 엄마 무릎에 앉아서 엄마가 읽어주는 걸 듣는걸 가장 좋아라하지요.

또 우리집에서는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아이들이 잠들때까지 책을 읽어주는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었는데요..

잠자기전에 읽어주는 책은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야기책이나 여러번 읽어서 내용을 잘 알고있는 책, 이쁜 말들이 적혀있는 동시책들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육아서에서 읽은 적이있어서 그 뒤로는 잠잘때 읽어주는 책을 고를때 참고해서 고르는 편입니다.

요즘에 민이혜린맘이 민이에게 읽어주고 있는 잠잘때 읽어주는 책은 바로 아이즐북스에서 만든 ’자신만만 신나는 가치학교’ 라는책인데요, 사람으로써 마음에 담아야할 중요한 가치들... 긍정,배려,나눔,예의,자신감,감사,사랑,책임감,정직,협동심,약속,용기,끈기에대해 각각 한편의 생활동화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놓은 책이랍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초등학생들 이지만 생활동화식이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6살인 우리민이에게 읽어주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랍니다.

민이도 어렵지않게 내용이해를 하고있는거같구요.

이야기 한편당 3~4장 정도 되는 분량이기 때문에 한 권을 다 읽어야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잠자기 전에 그리고 우리민이 응가할때 한편씩 읽어주기 좋았답니다.

그럼 어떻게 생긴 책인지 살펴볼까요?

표지입니다.

두꺼운 하드커버지로 되어있구요.

예쁜 노란 바탕에 귀여운 아이들 두명이 안녕~ 하고 인사하고있네요~

남자아이는 안경을 써서인지 우리 민이랑 닮은거같기도 하고말이죠~ㅎㅎ

차례부분입니다.

각각의 주제에 따른 이야기들의 제목이 쭉 나열되어있습니다.

차례대로 읽어주어도 좋겠지만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들,혹은 아이가 재미있어할만한것들을 뽑아서 먼저 읽어줘도 좋을거같아요.

저는 ’정직’부분을 제일먼저 읽어주었답니다.

요새 민이가 슬슬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한두개 하더라구요.

여기에 나오는 아이처럼 자기가 잘못한 것에대해서 그 상황을 모면하기위한 거짓말을 가끔하는데 이 부분을 읽어주고 나자 민이가 "엄마~ 거짓말해서 안혼나는것보다 사실대로 말하고 인제 안그러는게 더 좋은거지~?"하고 말하더라구요.

민이녀석..

뭔가 느끼는것이 있었나봅니다.ㅎㅎ

이 책은 주제들에대해서 직접적으로는 한마디도 하지않아요.

거짓말을 하지말자라던가..동생을 사랑하자라던가.. 자신감을 갖자라던가..

그냥 주인공들이 겪었던 일들을 소소하게 적어놓았답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은 이 이야기를 읽고 "그래... 거짓말 하지 말아야겠구나.. 동생을 사랑해야지.. 자신감을 가져야지.."느끼게 됩니다.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자, 민이혜린맘이 생활동화책에세 바라는 점입니다.

어떤 생활동화책들은 너무나 잔소리가 심해서 민이가 읽다가 ’재미없어~’하고 일어나버린책도 있었는데..

이책은 잔소리를 안하더라구요~ㅎㅎ

본문 사진입니다.

보시는것처럼 주제가 바뀔때마다 새로운 책을 꺼내는것처럼 그림풍이 다양하기땜에 읽어주면서 지루하지않구요.

아이들의 일상생활도 있지만 마지막 사진처럼 피카소의 이야기도 들어있어서 위인전을 맛배기로 보여줄수도 있지요~

글밥은 각 페이지당 7~8줄 정도로 민이도 무난하게 앉아서 듣더라구요.

아마 초등학생들은 혼자서 읽겠지만 민이는 제가 읽어주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엄마를 위한 페이지도 나옵니다.

책을 읽어주기전에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전에 엄마가 먼저 배우고 느끼고..하는 과정이 필요할거같습니다.

다 읽고나면 육아서 한권을 읽은듯한 가르침들이...ㅎㅎ

좋은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빼먹지 말고 꼭 읽어보세요 ^^

그 다음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설명부분이 나와요.

그 가치에대한 의미와 실천방법들이 나와있지요~

저는 민이와 이야기 한편을 읽고 그 담에 이부분으로 넘어와서 그 가치에대한 부분을 한번씩 읽어 주었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든책이라 마지막 부분에는 가치마다 자기가 실천할 부분을 적는 부분도 있네요.

이부분은 그냥 민이와 이야기해보는것으로 패스~

나중에 민이가 좀더 커서 이 책을 혼자서 읽을때..

이부분을 하나씩 소중하게 적어가겠죠?

어떤 말들이 적힐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ㅎㅎ

오늘도 이 책을 듣다가 잠든 아이들...

아이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가치들이.. 조금씩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겠지요~?

민이야.. 혜린아.. 사랑해 ^^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받고 사랑할줄하는 그런 사람으로 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