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집 - 타샤 튜더

<타샤의 정원> <타샤의 그림인생>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를 작년에 읽고 오랫만에 접하는 타샤 할머니의 책 <타샤의 집>

작년에 읽었던 책 속에서 가끔씩 등장하던 타샤 할머니의 집이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시켜 주었다. 마치 보물 상자를 열어보는 기분으로 한장씩 책장을 넘기며 읽었던 타샤의 집.

그동안 느껴왔지만 타샤 할머니는 정말 부지런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는 타샤 할머니는 그저 기쁘게 일하고, 해놓은 일을 기뻐하며 행복해하는 사람이었다.

물푸레나무로 직접 만든 바구니, 손바느질한 19세기식 드레스, 직접 키운 아마로 짠 리넨, 미역취를 렴료로 물들인 실, 그 실로 베틀질해서 만든 체크무늬 셔츠, 허브로 만든 핸드크림, 양모로 짠 장갑과 숄 , 닭털로 만든 인형, 퀼트 등...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있는 입장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생활하는 타샤 할머니의 삶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그렇게 살아가는 타샤 할머니의 삶이 존경스러웠다.

작은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오롯하게 보내며 즐겁게 생활했던 타샤 할머니... 행복이라는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타샤는 말린 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녀는 세익스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해서 대답한다. ’5월의 새로운 환희 속에서 눈을 바라지 않듯, 크리스마스에 장미를 갈망하지 않는다네’ 라고. 타샤는 제철에 피는 꽃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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