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산다는 것 - 김혜남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에 이어 <어른으로 산다는 것>을 읽었다.
심리학 책을 몇권 읽어서 그럴까… 겹치는 내용을 많이 발견했다.
사람 심리는 비슷비슷 한가보다… 내가 고민하는 것들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나의 내면의 아이는 어릴때 못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지금도 듬뿍 받고 싶어하고…
그것이 충족되지 못해서 나는 유난히 딸을 좋아하는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내가 못받은 사랑을 내 딸에게는 듬뿍… 그러나 넘치지는 않게 적당히 주고 싶다는 생각…
나이가 들수록… 귀여운 여자 아기를 볼때면… 항상 하는 생각…
사람 심리는 참 묘하고 알 수록 신기한것 같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가르쳐 주는 된다. 그런데 아이를 보호한다며 부모가
문제를 해결해 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혼자 설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지 못한 아이는 더욱더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 (137)

좋은 부모란 아이의 필요를 언제 어디서나 항상 충족시켜 주는 부모가 아니다. 사람이 성장하려면 어느 정도의 결핍과 좌절을 경험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좌절을 주면 아이는 서서히 좌절을 견디는 법을 배워 나가고, 현실감을
얻게 되며,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196)

나는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나이가 있긴 한가보다… 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 나… ㅎㅎㅎ
그래도 난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고싶다…
그런데 지금 이 책과 상관있는 내용의 리뷰인가??? 

슬픔을 나누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저 곁에 같이 있어 주면 된다. 곁에서 손으 꼭 잡아 주면 된다. 울고 있는 사람을 가만히 안아 주고 등을 토닥여 주면 된다. (171)

살다보면 분명 체념해야 할 때와 부딪친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체념하지 못하고 계속 매달리게 되면 그것은 집착이 되어 버린다.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