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숙종임금 때의 대표적인 인물 동이(숙빈 최씨)에 대한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현재 MBC에서 절찬리 방영중이며 인기 탤렌트의 멋진 연기로 사실에 입각한 역사의 한 장면을 보았다. 동이는 출생 부터 천출이라는 신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여느 아니들보다 생각이 깊으며 아버지의 직업인 오작인, 즉 지방관아에 속한 시체를 임검할 때 시체를 주워 맞추는 천한 일을 하던 사람이었으나, 일찍이 글을 깨우쳐 행동과 생각은 진정 다른 아이들보다 달랐음에 분명했다. 당시 숙종의 많은 사건과 사고중 남인 세력과 서인세력의 당파 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어수선한 때이기도 했다. 그런 때 아버지인 최효원은 비밀결사조직인 검계의 우두머리로 활동 했다.

또한 많은 사건속에 동이는 궁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억울한 죽음에 동이는 노예 팔려가듯 그렇게 숨어 들어간 곳이 바로 궁이었던 것이다. 또한 사람의 앞은 한치도 예측할 수 없으며 운명이라 이렇게 기고하구나 하는 느낌을 들게 한것은 바로 옥정과의 만남이었다. 동이를 궁에 들어 올 수 있게 혹은 감찰 궁녀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장본임에 후에는 그런 동이에게 옥정은 후궁의 자리를 내줘야만 하는 비련의 여인으로 되고 만다.

사람이 욕심이 과하면 해를 입는다 했던가.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이라 했던가. 과연 동이의 파란만장한 그러한 행동은 바로 임금을 움직일 수 있었던 중추적인 힘이 아니었던가 생각해 본다.

동이는 왕자를 낳지만, 강한 어머니의 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일반 아이들과 어울림에 말리지 않으며 좀더 그들의 생활을 아이가 이해하고 깨우치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훌륭한 성군으로 자라길 어머니 입장으로 바라고 또 바랬던 동이다.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의 자식은 훗날 조선시대의 위대한 성군인 영조대왕이었던 것이다. 민심이 천심임을 잘 알고 있던 동이는 그러한 정신을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었던 것이다. 동이를 지키기 위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검계의 조직원과 서민의 애환을 잘 알고 있었던 숙빈최씨는 그들을 위해 훌륭한 정책과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점에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시대는 정당의 이기심으로 국민은 어디로 온데 간데 없이 매일 싸움만 하는 현 정치 실태를 보면서 좀더 국민을 생각해 주는 동이의 정치 철학관이 못내 그리울 뿐이다.

훌륭한 정치는 바로 백성을 함께 아울루는 것이야 말로 태평성대의 국가가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