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은곳이 있다. 크로아티아.. 이름만으로도 막 상큼하고 푸르름이 살아있을것 같은곳... 여행에세이를 많이 접하다보면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그럴수가 없기 때문에 그저 대리만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크로아티아 블루 푸르름이 살아있는곳.. 책 표지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든다. 왠지 상큼할것 같은.. 그리고 그곳에 가면 내가 무언가 잃어버리고 놓친것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
가끔 여행작가나 여행이 직업인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때가 있다. 내가 그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언가 새로운곳을 향한 도전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해외여행 하면 괜시리 호기심이 생기고 아 꼭 가보고 싶은곳인데 하는 뭐 그런마음 말이다. 크로아티아..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어디인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곳.. 그렇지만 이름만 듣고도 꼭 가봤으면 좋겠는그곳...
해외여행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은 치안이나 위생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인 경우가 많다. 거기에 각종 범죄로 인해 밤에 움직이는것은 꿈도 못꾸는 여행지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여자혼자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곳이라고 한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이런글귀를 보는게 흔치는 않다. 대부분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는것이 좋고 그나라의 기본예의를 알아야 하고 등등등.. 따지는것도 많고 알아야 할것도 많다. 
일단 밤에 여자혼자 돌아다녀도 안전한곳이란 말에 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은곳이다..
책을 보면서 글보다는 그림에 눈길이 확 가는것은 어쩔수가 없다. 여행지의 추억은 사진으로?? 아무튼.. 사진을 보면서 참 예쁜곳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외여행이라고는 달랑 두번 필리핀과 몽골이 전부인 나에게 이런 푸르름은 괜시리 설레임을 준다. 신혼여행때 다녀온 필리핀 보라카이의 바다를 보면서 정말 흠뻑 빠졌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멀리가도 바다속이 훤히 보이던 그 바다.. 크로아티아도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 이 책을 통해 그 목록에 당당히 올라오게 되었다. 
꿈으로 남을수도 있고 못갈수도 있지만.. 책으로 만난 크로아티아는 나에게 행복을 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