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총 3부로, 1부에서는 우리의 개인적인 삶과 사회적인 삶에서 우회전략의 역할을 살피고, 2부에서는 직접공략보다 우회전략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우회적인 문제 해결과 의사 결정 방식을 살핀다, 라고 프롤로그에 설명이 되어져 있다. 이러한 내용을 풀어내기 위하여 과거 특정 사건등이나 여러 인물을 통해 예를들어 서술한다.

어떤 일에 목적을 확실히 정하고 목표를 향하여 일을 진행함에 있어 순서대로 착착 진행이 될 수 없음이 다반사다. 직접적인 이윤추구나 행복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행복해 지거나 더 많은 이윤을 내는것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 우회로는 목적을 향한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그 본질을 서서히 알아가는 것이며, 명확하게 목적과 행동 목표가 구분되지 않는다. 곧 우회전략은 시행착오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실험과 발견의 과정이며, 그 과정속에서 새로운 행동이 새로운 길이 나오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 하다.

보통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서평을 찾아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책은 꽤 많은 시간 수시로 점검이 필요할 만큼 내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 풀어내는 설명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하였다. 우회적인 측면에 대해 예를들어 설명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예가 두서없이, 그리고 쉴틈없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무엇을 설명하려는지 상당히 집중이 어려운 책이었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은 책의 제목처럼 직진으로 설명하기보다 우회적으로 돌려 설명을 하기에 나라는 독자는 소화가 좀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면 이해가 쉽다고들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다 읽고 났음에도 확실히 무엇을 전달하려는 것인지 간파하기가 어렵다. 좀 더 가지를 적게하여 심도있게 풀어냈으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