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친구에게 먼저 선물한 책이었다.
나는 드라마나 책 모두 사랑이야기는 별로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는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나 책에서 말하는 사랑에 저건 가짜야 라는
불신 같은것이 있다고 해야하나....
참 어처구니 없는 생각일지도....사실 글은 거짓말을 못할텐데 말이다.
우리는 보통 어떤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을 문외한 이라는 표현을 쓰고는 한다.
난 미술작품에는 문외한이야. 난 클래식에는 문외한이야. 더러더러 이런 표현을 가끔쓴다.
나는 사랑에 문외한이다.
사랑이란 것에 문외한 이라는 단어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문외한 인 것 같다.
길을 잃은 어린 아이가 길을 찾기 위해 도움을 얻고자 한 것이 이 책이었다.
언제부턴가 책 욕심이 생겨서 읽을 책이 있음에도 책을 주문하곤 한다.
이 책을 읽을 차례는 아니었으나 다른 책 모두 접고 이책을 먼저 들었다.
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여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한 편 한 편 읽을 때 마다 더 답답해져 왔다.
짧디 짧은 단편 이야기지만, 이 책의 내용은 결코 쉽사리 읽혀지는 내용이 아니었다.
아지즈 네신이라는 작가는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라고 했던가. 사랑도 어쩜 ~
독수리와 물고기, 참나무와 인형, 담쟁이덩굴, 대리석조각, 나비, 그리고 튤슈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참나무와 인형이었다. 품을 수 없는, 안길 수 없는 그런 사랑
책을 덮고 난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찾고자 하는 답은 없었다.
사랑에는 답이 없다.
내가 사랑이라고 해서 했던 행동들은 타인에게는 집착이 될 수도 있고,
열정이 될 수 도 있고,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으니.....
이책은 내가 조금더 성장하고 한번 더 읽어 보려 한다.
옮긴이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젊은 남녀에게 권하고 싶다 했지만, 그뿐 아니라
사랑에 길을 잃은자 사랑에 상처받은자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어디선가 이런 글귀를 본적이 있다. 길을 잃었을 때는 아무 길이나 가지 말고,
우선 멈춰서 기다리라고.....
튤슈를사랑한다는것은,
아지즈네신,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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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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