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은행 예,적금 외에는 재테크라곤 모르고 살던 내가 너무 바보 같고 펀드에 투자해 많은 소득을 올리는 이들을 보고 뒤늦게 펀드투자에 뛰어들어 10%가까이 원금 손실을 보고 있는 지금 이 책의 저자의 안정성에 비중을 두라는 재크론은 새삼스레 가슴에 와닿는다.

하지만 저자는 내가 알고 있던 재테크 기초지식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상식을 깨는 조언을 하고 있어 상당히 혼란스럽다.

우리같은 개미투자자는 바구니만 튼튼하면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아도 된다며 많은 재테크전문가들이 투자를 하려면 먼저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조언을 정면으로 부인한다.

또한 투자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간접투자를 하라는 것도 이해할수 없다는 견해를 펼친다.

대세상승기에는 주식투자나 펀드투자나 모두 이익을 내고 하락기에는 펀드도 어쩔수 없이 손실을 볼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비싼 수수료를 물면서 펀드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말도 그럴듯 하긴 한데 나 같이 주식투자라곤 해 본 적이 없는 초짜에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는 또 펀드가 좋은 8가지 이유 들어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먼저 내집을 마련한 후에 안정성을 위주로 투자를 하라는 말은 펀드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나의 투자성향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