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진명이란   소설가를  만난것은  소설이 아닌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실화와같은   내용에  대해  영화가  아닌  소설로  
다시  읽고  싶어   책을  집어들었던것이  생각난다 

십년도  더된  기억에서  다시  나로  하여금   김진명의 신작소설을   읽을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아기  키우는것과  집안일을   같이하면서   당연히  내책은  살기회  읽을기회가 
아기책에  밀려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아기낳고 3년만에  처음으로  내책이  생겨  얼마나  신났는지
남편이  먼저  읽고    잠깐식  조금씩 밖에  못읽는  나를  재촉하기도  하고   빨리 읽고
책내용이야기하자고  보채기도  해서   참  부지런히  읽은책이었다

천년의금서~~   얼마나  위험한 책이기에  천년씩이나  금지된책으로 되어
있었을까~~

우리나라가  고조선 이전에  한이라는   나라가 있었고  
그  나라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일렬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내용에서  출발하는책  

많은  역사자료를  찾아  썼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런만큼   전문 용어나  역사책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친구인  여교수인  미진의  죽음 을  타살이라 보는  관점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서는  핵융합과학자   정서의  
중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마치  한편의  첩보 영화를  보는는듯했다

아무리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친구논문자료를  읽었다해도
과학자가   역사전문용어도  잘알고  중국말도  전혀 막힘이  없이 잘하는  대목에선
소설이  맞긴한데~~

자꾸  읽어 나가다보면  왠지  진짜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김진명작가가  가진  매력인것 같다~~

다만  초반 중반가지  방대하게  벌여놓고  후반부로  갈수록  여운을  남기는 
작가의 특성때문에   갈증같은 게  느껴지기도 했던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상상이나  여운을  주는글보단  똑부러지고  명확한걸  좋아하는  
내게  이책은   꿈꾸는 책이  되었다 

 일본 사람들이  만든  가짜역사가  진짜인줄 알고 배웠던  우리들에게 
부끄러움과  화남도  생긴것은  사실이었고  대한민국에   이정서같은  과학자 한은원같은  역사학자가  실제로도  많기를  바랄뿐이다

요즘은  중국까지도  우리   고구려 역사를  왜곡한다는  뉴스를 수시로 접하면서
소설으로나마  내가       역사적  자존감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임을  알고  우리아이들에게
일본이  만든  왜곡된 역사  가짜역사를  폐기시키고    제대로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일깨워 줘야 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