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건강한말  우리 아이 언어성장 프로젝트~ 제목도 끌렸지만 아나운서가 직업인
엄마 김경화는  아이들에게 어떤말를 할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사실 또래보다 키도 크고  몸도 크지만 올해 네살인 우리 아가는   세살아이들보다도 
말이 느리다  그래서 나름  창작동화도 많이 읽어주고 수다쟁이 엄마가 되어 
종일 아이와 재잘거리고 동요도 불러주고   하는게 나의 일상이었다 

말이 느리다는것 자체로도  꽤 많은  걱정을 한것도 사실이었다 
공원을 산책나가도 말잘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아가와 비교하고  속상해하기를 여러번
어떻게 하면  우리 아가가 말을 잘할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던중 
두딸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면서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란   말에 확끌려 
이책을 사려던중  뜻하지 않은  따끈따끈 신간이  서평기회로 주어졌다 

사실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하던 여러 궁금한것들과  그동안  나름대로 아기한테 
해왔던 말 교육에 대한 반성과   체계적인  저자의   교육법또한   배울게 많아 좋았다 

흔히 생각을 키우기 위해선 말이 필요하고 말을 잘하기 위해선 엄마가 많이
 들려줘야된다는 것또한  대부분  엄마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어떻게  들려주고  어떻게  아이와  대화할것인지를  알기엔  엄마는 너무 
생활 언어에만 치중되어있는데  이책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말가르치기를 
아주 쉽고 재미있으며   전문적으로 풀어가고 있는게 장점이다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이렇게 흔들리고 저렇게 흔들리는 나같은 팔랑귀 엄마들에게 
엄마의 주관과 원칙을 세우라는 말은 추상적일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말잘하는 아이가 아닌  생각을 키워나가고  논리를 세워주고  
탐구 의식을 갖게 해주며 더불어 예쁘게   말을 하게 하는 것까지가  모두 말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엄마의 몫임을 강조하고 하고 있다 

아이 년령대별 책읽어주기 방법이나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고민하는 영어문제도 아주 
유쾌하게  풀어줄뿐더러  의성어나 의태어라 많은 책을도 중간에 소개하고 있는게 
눈낄을 끈다 
아나운서이기때문에  특별하다가  아니고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해줄수있는것들을
조금더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엄마의 모습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물론 그녀만의 독서 방법 도 들어있지만  자신의 방법이 정답이라기보다는 
이런방법으로 해봤는데 좋았더라~하는 일종의 경험을 아주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아나운서 김경화하면   맨먼저 떠오르는게   티비 오락프로에서 봤던  
유창한 영어실력이었다  해와스타를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는데 
미국서 살다온거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그 실력이 뛰어났던걸 기억한다  
이책에서  그 궁금한것을 알게 해주었다 

대학때 1년 교환 학생으로 갔다온게 다인데  그때  영어가 는게 아니라는 말에 
놀랬다 사실 영어때문에 외국 현지 학교보내는  요즘의 엄마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책 전반부가  이쁜 우리말에 대한 바른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라면  
후반부는 영어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도 있다 
그녀가 일하는 방송국에서  영어 잘하는 아나운서로 통하기도 한단다

아이들과 책읽어주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엄마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풀어나가는 그녀의 방식  좋은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싶은 
따듯한 인간미까지 느껴졌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