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타이포그래피의 혁명가 얀 치홀트에 대한 책.

얀 치홀트와의 가상인터뷰/ 작가탐색 : 얀 치홀트에 대하여 / 얀 치홀트 연보로 구성.

 

얀 치홀트.

이름은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대단한 타이포그래퍼란 것 밖에 몰랐다는 불편한 진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타이포에서 왜 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지 알았다.

 

얀 치홀트에 대해 100프로 다 알게된 것은 아니지만 가상의 인터뷰식으로 글을 풀어나간게 좋았다.

어렵지 않고, 편하게 이해할수 있었다. 얀 치홀트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디자인사에 대한 정리도 같이 되있다.

요즈음 디자인 서적들을 좀 자주 읽다보니 디자인사에 대한 기본 틀이 좀 잡히게 되서 재밌게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아직은 모르는게 더 많아서 좀 더 공부해보고도 다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가상 인터뷰에서 가볍게 얀 치홀트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작가탐색에서 구체적으로 그에 대해 알 수 있다.

<신 타이포그래피>에서 <타이포그래픽디자인>까지 오기까지의 얀 치홀트를 '산세리프 서체의 사용에 논리를 부여하고

전파하였음에도 그가 마음 속으로 늘 선호했던 것은 사실 전통적 서체들과 고전적 레이아웃이었을 것'으로 해석한 것은

흥미로웠다. 객관적으로 얀 치홀트가 불가능하다 여긴 것을 막스 빌을 비롯한 스위스디자이너들이 해내었다는 것 또한

재미있는 사실이다. 그래도 그의 전통 타이포그래피로 돌아온 것에 대한 이유는 납득이 간다.

 

 

글이 굉장히 잘 정리되어 쓰여져서 읽으면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

 

 

 

 

  

신타이포그래피혁명가얀치홀트, 김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