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 중2 아들을 위해 신청 한 것인데 도착하고

나는 읽어보기 힘들만큼 아들이 너무 좋아했다..

디자인이나 캐릭터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이기에

아마 이 책의 매력이 더했었나 보다.

또한 이 책은 드로잉을 잘 모르는 4학년 딸아이도

쉽게 배워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드로잉의 역사와 동물을 잘 그리려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 지

그리고 준비물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는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주로 동물 드로잉에 대해 나와 있었다.

눈과 손을 훈련하는 기초가 되는 드로잉

그 중에서 고정된 자세가 아니기에 빠르게 집중해서 관찰하여

동물의 골격과 외형을 파악해 그려야 하는 동물드로잉은

쉬우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에 몇 가지 그림이 나오고 그것을 그려보는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 아들이 말하기를 그대로 그려보니 정말 자신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말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생동감을 줄 수 있었다며 신나했다.

또한 예전에는 무작정 그렸는데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을 어떻게 관찰하고 그들의 특징을 잡아야하는 건지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도 우리 아들에게 더 많은 기쁨과

그림을 그리는 행복을 선물했던 것 같다.

날마다 책상에 앉아 책속의 그림을 흉내내는 우리 아들...

그토록 오랜 시간 집중하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본 것 같아 엄마로서 참 행복했다..

이 책은 계속적인 시리즈로 나오는 거라

다른 책도 준비해 주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우리 아들의 꿈을

멋지게 키워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