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에서 새로 나온 너무 귀여운 그림동화책.

표지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는 이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은 초등 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랍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으로 교과서가 다 구성되어있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지만... 늘 재미있는 것만 보고 읽고 배울 수는 없는 거니까 ㅋㅋ

 

 

 

요즘에는 창의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예전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이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고 공부나 하라고 핀잔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가 우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창의력에 기반을 둬서 발명되는 거겠죠.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동화책이 아니랍니다. 

앞장에는 세 개의 그림이 있어요. 

그 그림을 보고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 갖고 이야기해보고

그리고 작가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는지 내용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어요. 

네 생각은 어떠니? 너의 생각을 말해봐라고 물어본다면 아이들이 지레 겁먹고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은 그냥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교과서수록도서인데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제목과 함께 세 개의 그림이 있어요. 

누가 더 큰 걸 잡을까?

생쥐와 호랑이의 낚시 대결.

서로 큰 물고기를 잡겠다고 생각하며 낚시를 하고 있어요. 

낚시라는 게 어른이 큰 물고기 잡고 아이가 작은 물고기를 잡는 게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호랑이가 큰 걸 잡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죠.

아니면 제목이 저러니까 반전이 있어서 생쥐가 큰 걸 잡게 될 거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뒷장으로 넘기면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알 수 있어요. 

 

 

​예상대로 생쥐가 엄청 큰 물고기를 낚았으나 잡아 올릴 수 없다는 반전이 있네요. 

 

 

작은 그림 3개, 큰 그림 1개, 딱 4컷의 그림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고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교과서수록도서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소설책 읽듯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목을 보고 먼저 보고 싶은 내용부터 봐도 된답니다. 

 

글도 거의 없어서 한글을 모르는 어린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초등 2학년 국어 교과서수록도서라고 하니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 여니에게는 아주 딱인 책이죠.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을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

앞의 세 가지 그림을 본 다음 직접 상상해본 또 다른 결말을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로 써서 표현해보는 거죠~

요즘은 어린아이들부터 논술 수업 많이 하더라고요. 

어렵고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집에서 이렇게 엄마와 재미있게 그림책 만들듯 이야기하는데 논술의 시작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