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챕터로 나누어진 책으로, 7명의 저자가 나온다. 제목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요즘 3학년으로 취업이나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근데 행복한 진로 학교라는 제목을 보고,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고, 행복하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정하게 되었다.

책을 빌리고 난 후에 뒷 표지에 ‘인생을 돈 벌기에 다 써버릴테냐’라는 문구가 있었다. 나도 공감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무시당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위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싫지만, 나도 그러한 선택을 따르는 이유는 이 사회적인 경향조차 내가 감수하고 직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집이 오빠도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부모님께서 부담이 되실까봐 학원도 다니지 않았었다. 가난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처럼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직업을 찾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것 같았다.

항상 말하는 ‘의사가 되어라’,‘변호사가 되어라’,‘검사가 되어라’,‘판사가 되어라’, 이런 틀에 박힌 직업들이 아닌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직업들을 알려 준다 .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남의 떡이 더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보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욕심으로 행복을 쫓아가게 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윤리가 일자리가 되고, 정부, 기업, 시민 사회 경제가 사라지게 된다. 단순히 개인 이득을 위한 일자리는 개인주의적으로 직업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사회가 빨리 오기만을 바란다.

임경수 라는 저자는 좋은 직업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연과 사람에게 동시에 이로움을 주는 직업이 농업이라 하였다. 나는 이 말에는 공감할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들고 나에게 여유가 생겼을 때에는 농촌에서 땅을 일구고 사는 것이 옳고, 나도 그렇게 살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물론 각박한 사회에서 얻을 것은 없지만, 나의 가정이 생기고 현대화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지금은 사회의 흐름에 맞게 더 큰 세상을 보고 사회적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외교사절단 ‘반크’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외국인 친구들을 서로 연결시켜주기 위해 펜팔 사이트를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잘못된 역사 지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역사 알리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독도가 있다. 일본해라고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땅이라는 지도를 보급함으로써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다. 3%라는 작은 움직임이 지금은 30%라는 움직임으로 만들었고, 지금부터 시작인 것이다. 나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일찍 포기하는 편이었지만, 이러한 내용을 보고는 진실은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 자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나의 인생을 꿈이 있다는 점에서 ‘위너’이다. 주상완 CEO는 어린 시절 가난해서 공고를 선택한 이후 ROTC를 하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자수성가인이다. 그가 버틸수 있었던 버팀목은 도전정신과 공고에서 배운 기술들 이었다. 진정한 위너는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고 후회가 없어야 하는 삶을 산 사람이다. 나는 물론 후회를 한 적이 있지만, 그 후회로 인해서 한 걸음씩 더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나는 나 스스로에게 ‘위너’라고 해주고 싶다.

이러한 멘토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을 만큼 자부심 있는 삶을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한다.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스스로 문제의식을 붙들고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이러한 고민들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나의 미래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