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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 오리가 알에서 깨어 났어요.
엄마는 귀여운 아기 오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지요.
하지만 아기 오리와의 산책이 그다지 순조롭지가 않았지요.
아기 오리를 지키려고
엄마 오리 뒤에서 걷게 하고, 앞에서 걷게 하고, 위에 있게 하고, 아래에서 걷게 하고...
그 어떤 방법도 안전하지 못했어요.
옆에서 걷게 했더니 아기 오리가 자꾸만 한 눈을 파네요.
엄마 오리는 그만 지쳐버렸어요.
아기 오리는 혼자만의 모험을 떠나요.
여러 동물들과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데요,
마지막엔 엄마 오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답니다.
하지만 이제 아기 오리는 말해요.
" 혼자 갈 수 있어요. "
재미있는 스토리 외에도
페이지마다 퀴즈처럼 질문 메시지가 나와 있어요.
그림책을 보면서 정답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권 말에는 <개념을 알아봐요><부모님 보세요>가 제시되어 있어요.
<개념을 알아봐요>는 스토리를 통해 알게된 수학 개념을 다시 한 번 더 자세하게 확인하고
조금 더 심화한 개념까지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좋아요.
<부모님 보세요>는 말 그대로 부모 가이드예요.
앞에서 제시되었었던 퀴즈의 정답도 알려주고,
그 것을 통해 아이가 알게 되는 수학 개념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보리랑 책 읽기
< 혼자 갈 수 있어요. > 뒤, 앞, 위, 아래, 옆.... 공간을 알아 보아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가 산책을 가요.
그런데 분위기가 좀 그렇다 싶더니
바로 뒤에서 커다란 개가 컹컹
자리를 바꿔서 아기 오리가 앞에서 걸어가는데
앞에서도 뭔가 나타날 거 같죠? 뭘까요?
이 페이지에는 질문 메시지가 있었어요.
아기 오리 앞에 있는 하양나비 찾기
엄마 오리 뒤에 있는 노랑 나비 찾기
둘 다 한꺼번에 찾아서 손가락을 콕콕 짚었어요.
아기 오리 위에 있는 참새 두 마리도 찾고,
아기 오리에게 도토리를 던진 장난꾸러기 다람쥐도 혼내주었어요.
아기 오리를 지키려는 엄마 오리의 모습이
참 안타깝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결국 엄마 오리는 지쳐서 잠이 들고 말았네요.
마치 보리 허둥지둥 등원시키고
호호 이유식, 분유 먹이고 재운 다음
지쳐서 같이 잠드는 마미의 모습 같아서 짠~~~ 합니당~
그런 엄마 오리의 마음도 모른채 혼자서 나와 모험을 시작하는 아기 오리
보리가 벌써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었어요.
에구~~~~ 안되는뎅~
하지만 여러 동물들을 새롭게 만나게 된 아기 오리를 따라가면서
보리는 질문 메시지에 나와 있는 질문을 확인하고
정답을 찾아 보았답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퀴즈의 정답을 찾아보는 활동
꼭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밌었어요.
아기 오리를 잡으려고 아저씨가 쫓아 왔어요.
빗자루 들고, 쓰레받기 들고 ㅋㅋㅋ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가 물 속으로 첨벙~
물에 비친 그림자가 이상한 동물이 있네요.
보리가 그림을 요리 조리 살피더니 두 곳을 모두 찾아 냈어요.
꼬리의 모양이 반대로 되어 있었어요. ^^
거북이를 바라보는 개구리가 왼쪽에서 몇 번째에 있는지
왼쪽부터 하나, 둘, 셋
아기 오리는 엄마 오리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 갔대요.
걱정마세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라고 하면서... ^^
질문 메시지가 말하는 대로 길을 찾아가서 무사히 오리네 집도 도착하고
병아리 집에도 가 보았어요.
이야기에 나왔던 개념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높아진 개념들이 정리되어 있었어요.
차근 차근 손가락으로 짚어 가면서 읽어 보았답니다.
보리랑 마미랑 사부작사부작 독후활동
< 블록 놀이 > 블록으로 모양을 만들고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을 그렸어요.
얼마전 선물로 받은 큐레카 앵글런스
조건 걸어서 말 잘 들어주면 꺼내 주려고 고이 고이 모셔두었는데,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읽고 독후활동 하려고 그냥 꺼내 버렸어요. ㅋㅋ
< 혼자 갈 수 있어요 >는 공간 개념을 인지하도록 해주는 스토리의 수학 그림책인데,
공간 개념을 놀이로 익히는데는 앵글런스 블록 놀이 만한 게 없거든요.
워크북에 제시되어 있는 입체 모양을 잘 보고
똑같은 모양을 블록으로 만들었어요.
다 만들어진 모양을 제일 먼저
위에서 내려다 보았어요.
위에서 내려다 보면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모양과 색깔을 잘 확인한 후에
워크북에 색칠을 해 보았죠.
앞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앞으로 가서 잘 본 후 모양을 색칠해 보고,
옆에서 본 모양도 직접 옆에서 자세히 보고 보이는 모양을 색칠해 보았어요.
너무 재밌어서 한 가지 더 해보기로 했어요.
기차 같기도 하고, 애벌레 같기도 하고
보리가 고른 모양을 먼저 만들어 보았답니다.
제일 아래에 놓인 블록을 찾아 쭉 놓고
그 위에 올려진 블록을 찾아 얹고
제일 위 에 있는 블록을 찾아 모양 완성~!!
워크북에 나와 있는 입체 그림을 잘 보고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천천히 확인해가면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벌떡 일어서서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양을 관찰했지요.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쓱쓱
에구.. 좀 꼼꼼하게 예쁘게 색칠해 주면 좋으련만....
그래도 틀리지 않게 색칠하는 걸로 그냥 봐줘야 겠죠? ㅋㅋㅋ
앞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보리가 잘 들여다 보다가는 연두색 부분이 더듬이라고 하면서
더듬이를 보니 파워레인져 그린 애벌레네.
으이구~~~~
옆으로 가서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는 색깔을 잘 찾아서 색칠했지요.
보리가 좋아하는 블록 놀이 하면서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으로 익힌 공간 개념 을 정확하게 인지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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