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자 세계문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이에요.

 

1999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위,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여러 출판사와 여러 번역가들을 통해 국내에 출간된 위대한 개츠비.

저는 한우리 북카페를 통해 2010년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위대한 개츠비를 만나게 되었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야 겉커버 속의 책 디자인을 봤네요 ㅎ

 

 

 

 

<위대한 개츠비>는 개츠비의 옆집에 사는 닉 캐러웨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요.

 

 

대략적인 줄거리

이야기의 배경은 1922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의 미국

뉴욕 외곽에 살고 있는 닉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매일밤 성대한 파티를 벌이는

이웃 개츠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한 후 개츠비와 우정을 나누게 된 닉은

자신의 사촌 데이지와 개츠비가 옛 연인이었던 것을 알게 되고,

데이지는 가난하고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군인 개츠비 대신

부유한 톰 뷰캐넌과 결혼하여 세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데이지의 남편 톰은 정비공의 아내와 외도중이었고

닉의 도움으로 개츠비와 재회하게 된 데이지는

부자가 되어 돌아온 개츠비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 뒤는 스포가 있으니 생략이용.

 

 

 

지극히 순정적인 남자 개츠비,

그는 상류층인 첫사랑인 데이지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 하에

석유, 도박, 밀주업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젊은 나이에 신분상승에 성공합니다.

개츠비의 단 하나의 희망이었던 데이지는

돈을 밝히고 철이 없고 허영심이 가득한 캐릭터로 개츠비와의 재회 후

그녀가 사랑했던 것은 개츠비가 아닌 개츠비의 부유함이지요.

노력없이 모든 것을 이룬 데이지는 소설 후반부에 자신이 벌인 짓에 대해

너무나도 무책임하게 달아나버리는데

왜 이런 여자를 그토록 사랑했는지 개츠비가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위대한 개츠비? NO, 가엾은 개츠비.

저에게는 '위대한(Great)'라는 제목이 역설적으로 느껴졌어요.

 

 

 

 

문학동네 <위대한 개츠비>의 뒷표지에요.

 

 

 

소설이 끝나고 뒤에는 역자인 소설가 김영하씨의 해설이 있는데요.

<표적을 빗나간 회살들이 끝내 명중한 자리들>

이 해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위대한 개츠비>는 이미 몇 번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올해 5월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다시 영화가 개봉되었죠!

소설을 읽고난 뒤에 영화가 보고싶어졌는데

제가 사는 지역의 3 영화관 모두 위대한 개츠비는 상영 끝났더라고요

 

 

 

 

 

제가 <위대한 개츠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 덕분이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서 여러번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언급이 있었거든요.

 

한동안 잊고 있다가 마침 오늘 읽은 에세이에서도 언급이 있어서

그 부분을 찍어 올려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99~200P

 

 

 

 

 

<위대한 개츠비>는 저자 F.스콧 피츠제럴드가 29세때 쓴 작품인가보네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역시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이죠.

 

생전에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했지만

저자가 죽은 후에 조금씩 위대한 개츠비의 작품성이 거론되지 시작하였고

지금까지도 부동의 스테디셀러라는 이 작품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 팬인만큼 하루키씨가 번역한

<위대한 개츠비>를 언젠가 꼭 구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아메리칸 드림의 화려함과 허망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

 

평소 제가 잘 읽지 않는 세계문학고전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아요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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