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인 Rick Riordan이 주축이 되어서 전체 책의 틀을 짜고 여러 작가들이 각각 한 편씩 써서 멋진 시리즈의 책을 만들어냈는데 그게 바로 The 39 Clues 이다.
워낙 퍼시 잭슨 시리즈를 두 번이나 정독했을 정도로 좋아했기에 이 작가에 대한 기대심을 최고치였고 ^^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원래는 내가 먼저 다 ~~~읽고 싶었으나 아이가 먼저 전권을 다 읽어버렸다.
Amy와 Dan으로 빙의되어 열심히 읽어내려가서 함께 단서를 찾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하루에 세 권씩 읽더니 며칠 만에 다 읽어버린 시리즈이다.
무엇보다도 카드가 있어서 더 좋아하며 ^^
이런 식의 카드는 타이거 수사대, 마법의 미술관을 썼던 토마스 브레치나의 책들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추리물을 즐기는 아이에게 있어서 정말 딱 취향에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내 생각에 좀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했으나 별 무리없이 읽어냈고
권당 페이지가 200여 페이지 정도라 일반 4레벨 정도의 챕터북과 별 다를 바 없는
책 두께라 어쩌면 아이는 좀 더 만만하게 봤을지도 모르겠다.
시리즈 중에서는 더 재미있어 하는 책이 있고 좀 시큰둥한 책도 있었으나 전반적인 이 책이 반응은 폭발적이다.
가히 그 명성에 걸맞는 반응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번역서가 '39 클루즈'로 나와 있으니
혹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부모는 번역서로, 아이는 영어책으로 보여주면서
함께 이야기해도 좋을 듯하다.
더 즐기고 싶다면,
www.scholastic.com/kids/39clues/
www.the39cleus.com
완간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한 11권이 나왔으니 그 이후의 시리즈의 향방도 궁금해진다.
카드가 들어 있는 하드커버라 책값이 착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좀 쎄다 싶은 그런 가격을 뛰어넘을 재미가 있는 시리즈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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