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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그니토

책 제목을 어찌 발음을 해야할지 망설여진 책이 아마도 이책이 처음일 것이다. 이 무식한 나를 위해서 존재를 검색엔진의 고마움을 표시를 하면서 검색을 해본 결과는 의외로 단순 했다.

Incognito 자기 신분을 숨기고, 가명으로

어 그럼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의 생각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들어간다.

본격적인 서평으로 들어가지 전에 그림 카드와 문제를 풀어보자

당신이 18세 이하라면 술을 마실 수 없다. 각 카드의 앞면에는 나이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그들이 들고 있는 이름이 적혀 있다. 규칙을 어겼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카드를 뒤집어야 하는가?

4장의 카드가 있다. 카드 한 면에 짝수가 적혀 있으면, 뒷면은 원색으로 되어 있다. 조건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카드를 뒤집어야 할까? 단 카드는 2장까지 고를 수 있다.

윗문제의 답은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다. 숫자 16과 데킬라가 적혀 있는 카드이다. 그렇다면 아랫 문제는 풀었는가? 아래 문제는 숫자8인 카드와 보라색 카드를 뒤집으면 알 수 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인데 왜 이토록 어려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윗의 문제는 사회적인 제약에 관련된 문제로 그동안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사람들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랫 문제는 다른 유형의 문제여서 정답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해서 본격적인 논의를 해보자, 이책은 우리 몸에서 가장 덜 알려진 뇌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뇌 과학 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 중 한명이고, 현재 임상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의사이다. 그런 그가 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를 하는 것이다.

뇌 혹은 신경과학 분야에 대해서는 다음의 그림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신경이 모든 부분을 우리가 통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뇌에는 우리가 통제 할 수 없는 익명성의 공간 즉 인코그니토가 존재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위해서 그는 가장 친근한 예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자 당신이 운전대에 앉아 있다고 상상을 해보라, 운전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평소의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동일한 모습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또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너었던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을 기억을 해보라, 그가 처음부터 그런 사람 이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또한 그들은 범행 후에 하는 말은 언제나 동일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늘어놓는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이 무의식에서 나를 지배하는 인코그니토에 의한 지배라고 말을 한다. 나를 지배를 하는 또다른 인코그니토가 있기에 이러한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사람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을 그동안은 욕심 혹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말을 해왔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의문을 해결을 하고 대안을 제시를 하는 것이 이책이 아닐까 한다.

이책은 모든 것을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신경과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제시를 하는 점도 새롭고, 어렵게만 보이던 뇌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나 쉽게 풀어내는 것이다. 제목이 좀 입에 붙지 않고 좀 어렵다고 해서 이책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한 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에도 충분히 볼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