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뭐부터 말해야 할까.
먼저 저자의 전 작을 읽은 나로써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솔직히 쓰는 것이 갓피플을 애용하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며 짧지만 정직한 글을 쓰려 한다.

’다윗의 장막’ 에서 보여 주었던 깊은 통찰은 이 책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아니, 끝까지 읽지 않았다. P.200까지도 오기로 읽고 있었다.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라는 것이다.

삶에 있어서 ’내려놓음’ 에 대해 강조해 준 것은 너무나도 좋았다. 그것은 인정한다. 삶 가운데서 내가 직접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케 해 주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읽어야 하는 책이 있고, 읽어도 되고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 있다. 마지막으로 읽지 말아야 하는 책이 있다. 능력의 근원은 어떤 책일까?

읽어 보신 분은 나름대로 성경의 잣대를 가지고 검증하길 바란다. 균형이라는 것은 참 중요한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신학생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아니다. 이런 말은 책임을 회피하는 말일 것이다. 많은 분들이 좋은 책이라고 쓰신 것을 보면서 어려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으로 말을 전한다.

’2006 갓피플 선정 올해의 신앙도서’ 라는 말이 안타깝다. 이 책보다 더 좋은 책들이 있을 텐데...훨씬 더 읽어야 할 책들이 많을 텐데...

어렵게 쓴 글이다. 읽으시는 분들은 어렵게 읽고 단호하게 결정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