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목사님의 책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처럼 성경적 세계관에 가깝고 실천서에 가까운 책은 처음이었다. (정말 많이 읽어보진 않았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제에 관한 성경의 말씀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를 다루고 있다. 먼저 확실하게 밝히고 싶은 것은

’자선행위(구제)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지불해야 하는 값이 아닙니다(p.33)’

라는 것이다. 이것은 참 중요하다. 죄인되고, 유한한 인간에게는 구제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떠한 방법론적, 그리고 구제 자체가 자기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은 이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구제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 이라고.


 이와 더불어 한 가지 말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17:10)"

 그렇다! 우리는 무익한 종일 뿐이다. 우리가 우리의 ’노력과 의’-이 ’의’란 단어도 철저히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 낸 인간의 산물일 뿐이지 않은가!-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은혜는 철저히 값없는 선물인 것이다. 할렐루야!

 ’구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방법 가운데 하나다(p.36)’

 비록 얇은 책이지만 이 책에 담긴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할 구제에 관한 성경적 증거는 우리에게 충분한 경각심을 줄 수 있다. 

 십계명의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것이요, 둘째는 이웃에게 대한 것이다. 그리스도 인은 성경이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랑이 첫째로는 하나님이요, 둘째로 관심과 구제는 이웃에게 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것과 더불어 불우한 이웃에 대한 ’구제’의 책임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p.14 참조

 성경적 세계관과 실천, 성경의 원리가 우리 삶에 가득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은 미국이 배출한 최고의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불리우며 ’신앙감정론’, ’의지의 자유’, ’조나단 에드워즈 명설교-부흥과 개혁사’등 수 많은 저서와 설교로 현 시대의 그리스도 인들에게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