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를 통해 다수의 글을 먼저 접했던 이재만 교수님의 책이라서 구입했다. 많은 창조과학의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시고, 성경의 제한을 잘 지키는 분이라서 신뢰가 생겼었다. 창조과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이재만 교수님이 도전이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의 뼈대가 있다. 첫째는 이재만 교수님의 '개인적인 간증들'과 일화들이고, 두번째는 그 가운데서 증거되었고 알아야하는 '창조과학적 지식'이다. 읽는 도중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덮는 그 순간 가능하다는 생각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책이 더 두꺼웠으면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었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더 깊게 들어가 줬으면 하는 증거들이 많았다. 하지만 서두에서 밝힌 것과 같이 '입문서' 의 개념에서 보면 무리는 없을 듯 하다.

 과학을 통해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창조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창조하신 하나님을 전하는 일에 비젼이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책이었다. 창조과학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내 안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언제나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핵심부분을 짚어주었다. 나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부끄럽게도 그것은 '성경' 이었다. 

  참 놀라운 것은 과학자들이라고 과학을 이야기할 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략- 답인 성경을 언급할 때야 그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었는지 알아차렸으며 그들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 259 中-

 그렇다. 이것이었다. 과학적 지식과 증거는 과학적으로만 전달되었던 것이다. 세상의 학문을 모두 동원한다 한들 그것은 인간의 머리에서 비롯된 생각일 뿐, 하나님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다. 내게 결여되어 있던 가장 큰 것을 얻었다. 가장 큰 것을 깨달았다. 말로만 '성경 중심적' 이라 외치던 나의 모습이 죄인의 모습이었다.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것.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유일한 계시의 책. 그것은 성경이었다. 연역적 방법으로의 접근이던, 귀납적 방법으로의 접근이던 결론은 성경이었다. 하나님은 비과학적인 분이 아닌 과학을 초월한 분이기에!  할렐루야!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이 책은 과학적 측면에서 지질학을 중심으로 저술된 책이다. 타 과학 분야의 창조과학을 접하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더 깊은 과학적 증거들을 접하고 싶다면 리 스트로벨의 '창조설계의 비밀' 를 추천한다. 


 과학이 세상에 하나님을 계시하신 '성경' 과 '모든 피조물' 을 통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소망하고 기도하며 글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