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는구나'

 오늘날 큐티와 말씀적용에 대한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절대적 보편성과 객관성에 대해 착각하고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개인적인 자기 지침서 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진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갈라디아서 강해설교>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성경에 대한 나의 무지함과 성경에 대한 나의 자세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나는 그 동안 갈라디아서를 읽으면서 무슨 마음으로 읽고 있었던 것일까? 이 엄청난 진리와 비밀을 나는 그 동안 왜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당시,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이신칭의'의 교리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이신칭의'의 교리를 그 동안 어떻게 알고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된 나의 마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돌이키게 하며, 가장 소중한 그 진리, '이신칭의'에 대한 깨달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성경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 이런 것이었단 말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누렸으면 한다. 완전하시며 전능하신 우리 왕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그 진리를 알아가는 복을 다 함께 누리는 현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