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사회교과서에서 세계의 다양한 기후와 지형 그리고 인문 환경을  배우는데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저학년 작은아이도 그렇고 지리공부를 재밌게  시작할 수 없을까.. 그래서인지 '우리땅 노래 그림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고  관심이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대부분 복잡하기만 한 지리를 어려워하잖아요.  도시와 마을이름, 자연과 지형, 생활과 문화까지..  우리땅 노래 그림책.. 노래로 신나게 기초 지리공부를 해봅니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 부르다보면 독도의 면적, 위치, 평균기온과 강수량등을  절로 알게 되듯이 동물농장, 꼬마야 꼬마야, 달 달 무슨 달, 두껍아 두껍아등  친숙한 동요에 맞춰 노래를  자꾸 반복하다보면 절로 외워지겠죠?  지역별 특산물, 축제, 대표 음식등도 노래에 맞춰 부르니 쉽고 재밌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노래도 흥겹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표현하는 그림도 시선을 잡네요. 우리아이들 책을 보는 순간  둘이 나란히 앉아 지칠줄 모르고 계속 부르더라구요. 처음에는 첨부된 CD따라 부르는줄 알고 책앞뒤 표지를 살펴봤다는^^.

도 이름은 큰마을 두 개의 이름 앞글자를 합쳐 지었다는 거, 특별시는 하나 광역시는 여섯이라는거,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영동선등 주요   노선도 알게 되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과 강의 높이와 길이등 지도에 함께 표기해주니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정말 효과적이네요. 맨 뒤 우리땅 퀴즈에서는 경기도에 둘러싸인 특별한 도시는? 땅 크기는 일등, 인구는 꼴등인 광역시는? 여름에 아주 덥고 찜갈비가 유명한 도시는? 등등.. 퀴즈도 풀고 자신이 다녀온 곳을 예쁘게 색칠해 볼 수도 있어요. 아이들과 체험학습한다고 가 볼만한 곳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지도로 보니 아직도 안 가 본 곳이 더 많네요. 

외워야 할 내용이 많은 사회 교과서 은근히 어려운데, 고학년도 지리를  이렇게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