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읽는 교과서 전래 동화 - 초등 교과서에 실린 12가지 이야기모음

<떡시루 잡기>

옛날 깊은 산속에 두꺼비와 호랑이가 살았다.
어느날 둘이서 떡을 만들었는데 
호랑이는 혼자 다 먹고 싶은 욕심이 나서 두꺼비와 내기를 했다.
떡시루를 산꼭대기에서 굴려 먼저 잡은 쪽이 다 먹는 내기였다.
호랑이가 떡시루를 언덕위에서 힘껏 굴렸다.
드디어 시합이 시작되었다.
떡시루는 쿵쿵대며 굴러가니 떡이 다 밖으로 떨어져 나왔다.
그것도 모르고 호랑이는 열심히 떡시루만 따라갔다.
그리고 두꺼비는 떨어진 떡을 집어 먹으면서 아래로 내려왔다.
산을 거의 다 내려와서 호랑이는 
떡시루를 잡고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떡이 없는것이다.
두꺼비가 먹은걸 알고 화가 나서 두꺼비 등을 넓적한 발로 쿵쿵 받았다.
그래서 두꺼비 안에 있는 팥이 박혀서 등이 울퉁불퉁해진것이다.

바보같은 호랑이.  사이좋게 떡을 나눠먹었어야지....
너무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것을 알았다.
나도 얼마전에 너무 욕심을 부려서 동생과 싸우다가 다 뺐겼다.
앞으로 나도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