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마자 정말 읽고 싶었다.

뭔가 비밀스런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서다.

 

얼마전 "유령"이란 드라마에 나왔던 스테가노그래피.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파일 안에 다른 파일이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

과연 숨기고자 했던 게 어떤 것일까?
 

 

착한 남자 홍수환!

황제 폐하의 비밀 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첫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지막까지 한시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하며 읽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약 100년전의 이야기들.

책에서도 나오지만 왜 그렇게 바른 길을 가는 것은 어렵단 말이더냐.

눈앞의 이익을 위해 배신과 죽음을 우습게 여겼던 시대.

왜 우리 것을 지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며 무슨 댓가를 원한단 말이냐.

읽으면서 속터지고 안타깝고 눈물도 났지만,

이야기라 생각하고 재미나게 잘 읽었다.

 

마지막에 대니얼이 어찌나 고마운지.

한나랑 잘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유린은 차지혁이랑 잘 됐으면 좋겠고!!

역시 로맨스가 빠지면 아쉽지.

 

 

 

 

 

이 책에서 딱 한번 웃었는데 바로 이부분이었다.

"미드 찍니? 총은 폼으로 차고 다녀?"

하하하하~

 

 

 

 

마지막에 정말 "헉!"했다.

이렇게 치밀할 수가!

이용당한 줄 알았던 조동진이 사실 간첩이었다니!

마지막 반전을 안겨주고 책이 끝났다.

 

이 다음이야기로는 차지혁과 유린이 잘 골탕먹이는 스토리가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냥 끝나버려서 아쉽다.

 

 

 

 

 

나도 나만의 '스테가노그래피'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스테가노그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