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상담의 이론과 실제

 

2011년 연극치료/심리극 학회의, 인턴-레지던트 과정 스터디를 통해 만났다.

심리극으로 상담활동으로 접근한 터라.. 항상 부족함이 많았는데, 이번 게슈탈트 상담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 내 부족한 스킬들이 보충된 느낌이다.

그리고 원제목 ' in Action' 이라고 붙여진 것처럼, 심리극과 유사한 형태의 내용이 많이 나타났다.

 

내가 사용하는 심리극 스킬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이라는 것이 개인의 상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지만, 게슈탈트적 접근에서는 부분을 바라보고 전체를 합치는 것보다, 전체를 보고 개인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과 행동 패턴, 그리고 자신의 전체성을 탐색하게 하고, 발견하게 하고, 체험하게 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모든 분리된 부분들을 통합하게 한다.

 

 

그러다 보니 게슈탈트 상담자들은 은유, 상상, 심상 등을 많이 사용하며, 신체 자세나 움직임을 활용하기도 한다. 실연을 하고, 시각화시키고, 시간을 넘나들기도 하고 전신을 사용하여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나무에 비유하고 있었다.

게슈탈트 상담은 그 뿌리가 정신분석과 인격분석에 있으며, 그 줄기는 현상학과 실존주의이며, 그 가지는 동양 철학과 초월이론 쪽으로 뻗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무는 서로 뗄 수 없는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전체론과 장이론이라는 풍경 위에 서 있다고 한다.

 

 

 

욕구가 일어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이 충족되는 과정을 설명하데 '전경과 배경'을 중요시 여겼는데..

인간의 욕구의 전체와 경험들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지각의 기본원리라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인간 자체를 쪼개고 분석하려 하지 않고, 환경의 일부분으로 바라보고, 인간은 알아차림을 통해서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효과적으로 살기 위한 잠재력과 자원이 있으며,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 책 뒷부분으로 가게 되면....

게슈탈트 상담 접근의 기초와 상담 과정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예가 자리잡고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나와 같은 초보상담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꾸만 심리극에 활용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연결되는 것을 발견한다.

 

치료를 위한 내 도구상자에.. 언젠가 게슈탈트라는 이름이 자리잡게 되는 날을 기다리며...

내 서재 중요한 곳에 위치시켜 본다.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182

 

 

 

상담, 게슈탈트,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