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서 심리극을 배우는 동안, 존 브레드 쇼의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라는 책을 만났다.

저자인 존 브래드쇼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고, 내 가족과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됐다.

그의 '가족'이란 책을 만나면서 더 많은 깊은 이해가 나에게 찾아오는 듯 하다.

 

독일의 '가족세우기'에서는 가족체라는 관점으로 현상학적인 접근을 한다.

그와 비슷하게도 이 책에서는 나의 문제는 가족에 모든 문제의 핵심이고, 가족의 문제가 나를 통해 드러난 것임을 보여준다.

가부장적 자녀 양육이 학대적이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수치심이 자녀의 어떻게 자존감을 손상시키는지 나와 있었다.

아이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 진짜 자기를 포기하고, 맹목적으로 순종하고 의무를 다하는 자기를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을 재빨리 배운다.

자기의 핵심이 거짓 자기로 덮이게 되면 진자자기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발달시키는 일은 불가능해진다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수치심에 대한 많은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많은 아이들이 버림받고(신체적, 정신적) 있으며...

혼자 남은 아이는 버림받은 수치심에 기초한 내면이 자리잡고 있으며..

어떤 아이는 부모를 돌봐주어야 하는 흐름의 역행하는 모습까지 보게 된다는 것.....

그리고 순종을 무기로 하는 유해한 교육의 단점...

아이들의 자신의 부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념이 바로 그 부모에게서 나온다는 아이들의 신념패턴...

어떻게 아이들은 부모를 신격화 하며, 자신의 부모를 이상화 시키고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내 자신에 대한 정의와 자존감이 어떻게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형성되는지..

부모가 수치심이 있을 때 어떻게 양육을 하게 되는지 등...

 

부모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다.

 

 

아빠가 되고....

두 아이가 태어나면서 많은 사건들과 감정들을 격게 된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때론 울컥 화가 올라오기도 하고, 때론 아이들 때문에 행복해 질 때가 있다.

심리극을 통해 내 안에 자리잡고 있던 분노의 원인을...

가족세우기를 통해 무의식 속의 가족체의 모습들..

그리고 이런 책들이 공부하는 많은 것들을 보충해주고, 내 가족을 바라보는 눈을 보다 맑게 만들어 주는 듯 하다.

보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선 내 안의 많은 것들을 해결해 가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그 과정에 도움 받았던 것처럼, 많은 분들께 이 책이 도움 되길 바라며..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067

서준호선생님의 치유적 학급경영 마음흔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