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이 소설은 꼭 읽어봐야 한다면서 추천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들 하지만 평소 로맨스 소설보단 추리,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던 나였기에 아 그런 책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읽어 보지는 않았던 책이였고 또 드라마로 만든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평소 드라마도 그리 챙겨보는 편이 아니라 처음 드라마가 시작했을때도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tv를 돌리던 중 보게된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되면서 평소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을 꼭 찾아보던 나였기에 이 책을 보는건 당연했고 책을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로맨스소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인 남장여자 이야기여서 처음에는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여주인공도 마음에 들었지만 잘금4인방의 세 남자가 정말 좋았다. 이렇게 여러명의 캐릭터가 다 좋았던 소설은 드문데 이 소설에서는 능글능글하면서도 그 속은 누구보다 깊은 여림, 말이 필요없는 우리 걸오사형 >.< , 그리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원칙주의자 가랑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가 없었다. 다른 캐릭터는 소설이나 드라마나 다 비슷한데 이선준만 원칙주의자는 맞지만 드라마에서는 까칠하고 남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원칙주의자라면 소설에서는 부드럽고 다정한 원칙주의자로 좀 다르지만 까칠한 이선준이든 부드러운 이선준이든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규장각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을 보러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