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좋아하는 전래 이야기라서 주저없이 읽어본 책이랍니다.
특히나 도깨비 하면 우리 전래 이야기에서도 정말로 감칠맛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딸아이랑 우연히 토요일날 번화가를 걸을 일이 있었는데 그때 둘이서 5000원짜리 로또를 구입했었거든요.
옛날 옛날 옛날,, 도깨비가 살던 시절에...는 혹시 도깨비 감투가 로또쯤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집에와서 이 책을 읽으면서 들더라고요..ㅎㅎ
물론 잠깐의 실수로 도깨비감투가 불에 타서 결국엔 사람들에게 잡히지만,,
결코 도둑질은 좋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옛이야기 바로 전래동화랍니다.
하긴 저도 나이먹은 지금도 좋아하니까..^^

만약.. 내게 도깨비 감투가 혹시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를 아이랑 이야기 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가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요..
도깨비 감투가 생긴다면.. 글쎄요.. 투명인간이 된다는 이야기 니까.. 넘 멋질꺼 같기도 하고,
투명인간의 소재로 된 책을 많이 읽긴 했지만 읽을때 마다 흥미진지해서 늘 몰입해서 읽곤 했었는데 이 책이 아이에게도 바로 그런 책이 되어준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옛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들은 참 많은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둑질을 하면 안된다는거.. 아이들은 어릴때 부터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