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가 아기때는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었으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서 부턴 어느새 제가 아이에게 "공부"이야기만 하는

엄마가 되어버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마음이 메마르게 자라면 안되는데 걱정도 됐고,

무엇보다 이번에 우리 아이 반에 장애우가 있다고 해서 딸아이가 그 친구를 잘 도와주는

아이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독서왕 수학왕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것이 아닐까? 싶어서 안심이 되었답니다.

 

독서왕수학왕은 실제 장애를 가진 작가가 쓴 책이랍니다.

이제는 고정욱 작가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있는데요^^

그만큼 실감나게 이야기가 표현되기도 하고,

또 실제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이 책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지만 학교에서 수학왕과 독서왕을 하게 된 환석이와 우석이,,

그 뒤엔 엄마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이 조금만 재능이 있으면 열심히 뒷바침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참 감동을 했었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들의 이야길 만들어가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와

이 아이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태진이의 이야기 속에서

어쩌면 우리가 겉모습을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 진것은 아닌가 반성도 하고,

친구들의 참모습을 알아가는데 힘이 되어 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