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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자유에서 행복이 싹튼다

 

<네델란드 행복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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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당신의 아이는 행복한가요?

긴 여운을 남기는 이 물음에 선뜻 대답을 못하는 건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겠지요.

엄마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행복하길 바랄테고 또한 엄마 자신도 행복하길 바래요.

아이가 공부 잘하기를 그래서 좀더 좋은 대학에 진학했으면 하는 바램은

좋은 대학을 나오면 좀 더 좋은 곳에 취업할테고 삶의 질이 높아질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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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그러한 기대감에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이 이러면 내 아이가 정말 행복할까?예요.

유한하지 않은 우리 삶이다보니 좀 더 행복을 많이 누리고 살았으면 싶은데

그러한 마음으로 스노우폭스북스의 <네델란드 행복육아>를 읽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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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유럽 교육방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스칸디나비아, 노르웨이, 네델란드,  핀란드 등이 그 대표적인 나라들인데요,

아이들의 행복을 우선시 하는 네델란드의 행복 육아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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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로써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네델란드 아이의 삶을

자녀에게 경험하게 한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과 조언인지라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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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로써 우리나라 교육방식이 나름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참 많아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12년의 오랜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는 아이들~

유치원에 다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데도 놀 시간이 없는 요즘 아이들이라죠.

그 나이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맘껏 뛰어 놀아야 하는데

학원으로 몰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로써 참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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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네델란드 아이들은 뭐가 다를까요?

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맘껏 뛰어놀고 공부 압박에 시달리지 않는다네요.

입시경쟁이 치열한 우리 입장에서는 그래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드는데

네델란드 사회 분위기가 너나없이 대학에 가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는 것이 참 부럽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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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지도 모를 그날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려야 한다는 현실이 참 씁쓸했어요.

네델란드 부모처럼 '오로지 행복'으로 관심을 돌린다면 적어도 현재는 행복하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바라는 지나친 욕심은 접어두고 내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쯤하면 괜찮다."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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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신이 네델란드에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네델란드의 육아법을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네델란드 행복육아>를 읽으면서 오롯히 내 아이의 행복에만 집중한 시간이였는데요,

아이에게 엄마의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보다 엄마도 행복한 육아였으면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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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말처럼 아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지 말고

앞으로 엄마도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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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북유럽 교육법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느긋함과 여유'랍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룬만큼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러한 '빨리 빨리'가 아이들을 키우는 데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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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는 육아는 단지 엄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대요.

엄마는 일을 하러 가고 아빠가 아이들을 보살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예요.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아빠들은 아이들 교육과 육아를 전적으로 엄마에게 맡기고 있지요.

엄마의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사회적인 분위기도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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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1등을 해야하고, 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 압박이 있는데

네델란드에서는 성적보다는 졸업장에 의미를 많이 둔다고 하네요.

하나의 교육 과정을 잘 마치고 사회인이 될 준비를 하게 된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긴대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졸업장보다는 좋은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비중을 많이 두는 분위기인데 이 분위기가 아이들을 입시 경쟁으로 몰아가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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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에서는 우등생과 열등생이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고 해요.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요즘 우리나라 교육현실도 달라지고 있기는 한데 아직 먼 남의 이야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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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 그 행복한 삶을 위해 살고 있어요.

나의 행복 뿐만 아니라 아이가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치열한 경쟁 사회를 경험해요.

교육도 공교육에 전적으로 일임하기 보다는 사교육 비중도 높고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도 만만하지 않고

아이들은 경쟁을 위해 학교를 마치고 학원으로 몰리는 실정인데요,

이러한 교육현실을 하루 아침에 다 바꿀 순 없지만 아이의 '행복'에 대해 생각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것이 진정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 하고 말이죠.

네델란드 아이들이 누리고 있는 행복의 비결을 배우면서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네델란드행복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