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롤라 시리즈가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만나본 <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찰리와 롤라 시리즈랍니다.

 

세련되고 산뜻한 그림과 유쾌한 내용이 돋보이는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로렌 차일드 지음

  

이 책을 지은 로렌 차일드는 다양한 콜라주 기법을 이용하여,

세련되고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200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와

<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 등 많은 어린이책을 지었답니다.

 

 

 

요즘 우리 5살, 4살 두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있는 <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랍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유쾌했지만 산뜻한 색상의 그림이 정말

세련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찰리와 롤라 시리즈는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아마 한 두권쯤은

다 읽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 본 <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는

 진짜 안경을 쓰고 싶은 롤라와 함께 하는 유쾌한 이야기랍니다.

 

 

 

엄마는 눈 검사를 위해 롤라를 안경점에 데려 가기로 하지만

롤라는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네요.

 

하지만, 친구인 미니가 예쁜 안경을 쓰고 온 것을 보자

안경점에 가고 싶어한답니다.

 

"롤라, 진짜 진짜 필요할 때만 안경을 써야 해."

롤라가 실망했나 봐요.

"나 진짜 안경 쓰고 싶은데......"

 

 

 

사람들 눈은 똑같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 안경을 쓰는 건 안 좋다고 해요.

요즘 우리 두 아들도 안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를 읽으면서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와

안경을 쓰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걸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안경점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안경들이 있네요.

엄마와 함께 엄마 안경을 맞추러 안경점에 갔던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어요.

엄마, 아빠가 모두 안경을 쓰고 있어서

우리 두 아들은 부디 안경을 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눈이 좋아서 안경을 쓸 필요가 없어진 롤라는 무척 서운해해요.

 

"그래도 진짜 진짜 안경 쓰고 싶었는데......"

 

서운해하는 롤라를 위해서 찰리는 롤라와 함께

 롤라에게 어울리는 멋진 안경을 만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고 참 재미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두 아들도 재미있어 하네요.

진짜 안경을 쓰고 싶어하는 롤라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안경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엄마와 함께 만들어 본 무지개 안경을 쓰고 좋아하는 두 아들이랍니다.

책 읽고 아이들이랑 안경 만들기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국민서관, 진짜안경쓰고싶단말이야, 찰리와롤라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