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5살, 4살 두 아들과 읽고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 있는데요,

바로 삼성당의 <밤을 사랑한 원숭이, 낮을 사랑한 원숭이>랍니다.

 

밤을 사랑한 원숭이 달몽이와 낮을 사랑한 원숭이 해몽이를 통해서

낮과 밤의 차이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줄리아 도널드슨 글    루시 리처드 그림

  

 

그림이 참 예쁘게 그려진 그림책이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낮과 밤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달몽이와 해몽이는 서로 활동하는 시간대가 다른 원숭이예요.

달몽이는 밤을 사랑해서 밤에만 활동하고,

해몽이는 낮을 사랑해서 낮에만 활동해요.

 

숲 속에 달빛이 비치던 날, 달몽이가 해몽이를 깨우네요.

낮을 사랑한 해몽이에겐 너무 깜깜하기만 한 밤이랍니다.

 

 

 

 

낮에만 활동했던 해몽이는

 반딧불이도, 박쥐도, 개구리의 울음소리도 무척 낯설기만 해요.

그런 해몽이에게 달몽이는 웃으면서 알려주고 있어요.

 

 

 

 

환한 낮이 되었다가 깜깜한 밤이 되었다가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정말 신기한 일일거예요.

우리 홍근군도 요즘 부쩍 낮과 밤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환한 낮에 볼 수 있는 것들과 깜깜한 밤에 볼 수 있는 것들도 틀리고,

활동하는 동물들도 틀리다는 걸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네요.

 

반딧불이나 박쥐, 초승달 등은 밤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이예요.

 

 

 

 

다음 날 아침, 숲 속에 햇빛이 비치자

낮을 사랑한 원숭이 해몽이가 달몽이를 깨우네요.

밤을 사랑한 원숭이 달몽이는 나비를 나방이라고 하고,

침팬지를 괴물 원숭이라고 하고,

앵무새를 완두콩 색과 당근 색을 띤 부엉이라고 표현을 해요.^^

 

밤을 사랑한 원숭이 달몽이는 밤에만 활동하다 보니

낮에 활동하는 동물을 본 적이 없었어요.

 

나방은 밤에 활동하고, 나비는 낮에 활동한다는 것도 알아보고

그림자가 햇빛때문에 생긴다는 것도 얘기를 나눠봤어요.

 

 

 

 

낮에는 달몽이가 잠을 자고,

밤에는 해몽이가 잠을 잡니다.

그런데 두 원숭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있답니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해가 막 뜰 무렵이죠.

 

달몽이와 해몽이가 나뭇가지에 나란히 앉아 바나나를 나누어 먹고 있어요.

해몽이에게는 아침 식사 시간이고, 달몽이에게는 간식 시간이지요.

 

 

서로 활동시간이 다른 달몽이와 해몽이를 통해서

낮과 밤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예쁜 그림책

 <밤을 사랑한 원숭이, 낮을 사랑한 원숭이>랍니다.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낮과 밤에 활동하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참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