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법에 걸린 학교를 읽은 딸아이가 너무 재미있다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2편으로 다시 신나는 모험과 요정과 마법의 세계를 그려주고 있어 아이와 엄마가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캣의 요즘 관심사는 축구 남자 대표들을 물리치고 학교 대표로 나가
는 것인데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그렇듯 남자 아이들과는 사사건건 말싸움이 일어나고
믿었던 친구에게 남자팀을 이길 축구작전을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가 그만 남자팀으로
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또한  동생 수키의 생일파티날 캣은 동생에게
마법상자를 선물하고 그 마술상자를 이용해 사람들 앞에서 마법을 부리는데, 그 때부
터 수키의 조수가 되었던 아이들은 하나 둘 의식 불명의 상태가 되고, 마을은 때아닌
추위가 찾아옵니다.

전편에 비해 캣과 수키의 성격과 그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그리는 부분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친구관계등을 더욱 짜임새 있게 그렸고 귀찮게 여기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동생에 대한 걱정을 늘 하고 있는 캣의 모습을 보며 읽는 아이들에겐 또래의
비슷한 고민과 상황이 낯설지 않을 것이며  캣이 처한 상황이나 모험이 마치 자신의 
일인냥 느껴질 듯 했습니다.  또한 요정들끼리의  전투에 끼어들게된 수키와 캣의  
모험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그려 읽는 아이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신나서 
책장을 넘길 수 있으며  나도 모르게 점점 책의 내용에 빠져들게 됩니다. 

1편보다 더 강력해지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그려진 마법의 세계가 아이들을 신
나는 모험으로 이끌어 주기에 캐나다어린이들이 뽑은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게 들렸으며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