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색깔별로 아이들의 심리테스트를 하는게 한참 유행일때가 있었습니다.
보라색 , 분홍색, 노란색 등 우리가 아는 색 중에서 의외의 테스트 결과가 나와
살짝 놀랐던 기억과 함께 순간 혹시 우리 아이가 심리 상태가 이상한 것은 아닐
까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만약 내 아이가 검은색으로만 칠을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은 걱정의 정도가 다를뿐이지 마음 한 구석엔 혹시 내 아이
의 심리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듯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쳐주는 정말 통쾌한 책입니다. 사실 아이
를 기르며 초보 엄마 시절엔 하나 하나가 새롭고 낯선 경험이어서 육아서에 얽매여
모든 것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 그 책 어디에선가에도 검은색으로만 칠하는 
아이를 좋게 보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고 예전 1학년 교실에서도 아이의 담임선생
님이 다른 남자 아이들의 그림이 어두운 색으로만 칠해져 있을때 걱정어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기에 이 책이 주는 반전은 웬지모를 시원함과 통쾌함?을 주기까지
합니다. 

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을 봐서는 안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우리는 자주 잊고 
삽니다.  그런 우리들 에게 이 책은 아이는 아이의 눈으로 여러 다양한 세계를 볼 수 
있음을 알려주기에   아이들과 읽으며 무한한 상상을  한 번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의 날개를 꺾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