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봤던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었던 제인구달 여사는 어린 눈으로도 참 신기한

분이셨습니다.. 침팬지를 연구하기위해 침팬지와 생활을 한다는 그녀를 소개했던 다큐를 통해

삶의 모습은 참 다양하구나! 감탄하며  그녀의 멋진 열정에 감동했지만 그 뒤론  한 참을

그녀의 이름을 잊고 지내다 아이들의 위인전 목록에서 제인구달 여사의 이름을 발견

했습니다.. 하지만 그땐 그 분이 돌아가신줄만 알았기에 내가 감동 받았던 그녀의 삶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위인전을 읽히고 다시 또 잊었는데,

 

그런데,

그 제인구달 여사가 한국을 방한하며  뿌리와 새싹이라는 단체에서 여는 환경프리마켓에

오신다는 말을 아이들과 같이한 환경프로젝트 팀에게 듣곤 얼른 참석하겠노라 대답하곤

 설레는 기분에 아이들이 초등때 읽던 책보단 조금 더 자세히 제인구달 여사의 삶과 그녀가

평생을 받쳐 연구했던 내용들을 알려줄 책을 골랐는데 필독서로 지정된 다른 책보다 

이 책은 다른 제인구달 여사 관련 책들에 비해 사진 자료가 많고 올컬러 인쇄라는

 점 때문에 조금은 비싼 가격이었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습니다.

 

책은 제인구달 여사의 어린 시절부터 간단히 들은 후 침팬지 연구를 위해 떠났던 곰베강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시작된 연구를 시간 순서대로 써 가는데,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올칼라의 사진과 글이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애착을 가졌던 여러 침팬지들의

일화와 그녀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침팬지의 생태, 그리고 그들의 서식지가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어떻게 멸종되어 가고 있는지를 자세히 들려주고 있어,  감탄과 마음

아픔의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 사람의 위대한 정신이 다른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제인구달의 삶을 듣기보단 시각적으로 다양한 사진을 즐길 수 있기에 좀더

차별화 된듯하고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전세계를 돌며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그녀의

열정에 다시금 놀라는 계기가 되었기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 책 표지에 있는 직접 받은 제인구달여사의 싸인을 앞으로 가보로 ㅋ

삼고 이 책을 볼때마다 제인구달 여사를 만났던 그날을 기억할 둣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