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가 떠올랐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그 생각을 할것 같다.

마법세계에 빠져서 위험을 다 겪으며 자신과 처지가 같은 사람을 만나 같이 어려움을 해쳐나가며 악당을 없에고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가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는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과 비슷했다.

 

마리라는 여자아이는 나처럼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어느날 학교에서 여름 캠프를 가기로 했는데 때마침 마리의 가족이 오랜만에 휴가를 가자고 하였다. 그래서 여름 캠프에 대해 친구들과의 이야기에도 끼지 못하고 어울리지도 못할 마리가 불쌍했다. 결국 화가난 마리는 집안 모든 물건을 깨부쉈고 욕을 퍼부어 댔는데 그것 때문에 마리는 벌로 방에 갇히게 되었다.

 

하지만 마리는 끝까지 캠프를 포기할 수 없었고 모두가 잠든 새벽에 짐을 싸들고 친구들과 만날 기차역으로 갔다.그런데 신기한 것은 2층 창문으로 어떻게 내려와야 할지 몰랐던 마리가 망설이고 있는데 그때 나뭇가지가 길을 만들어 줘서 내려올수 있게 된 것이다.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다.

마리와 나는 이른 시간이라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동물 경찰이 달려와서 다 내팽개치고 탔는데 내가 더 경악한 것은 기차에도 동물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 분노의 요정, 글로리아푸리아 " 도 있었다.

내 생각엔 요정이라기엔 너무 몸집도 거대하고 뚱뚱하고, 늙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들 무슨 상관이겠는가, 마리가 원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사실 마리는 자신의 방에 갇혀 벌을 받는 동안 설마 진짜 존재하리라곤 꿈에도 몰랐던 분노의 요정에게 편지를 썼다.

 

앞으론 제발 절 찾아오지 마세요. 지금 있는 곳에서 아예 나오지

마세요. 전 당신 없이도 잘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혹시 분노를 용기로 바꿀 순 없나요?

                                          - 당신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마리 올림

 

그렇지만 여름 캠프엔 꼭 가고 싶어요!

 

 

그런데 진짜 글로리아푸리아를 만난 것이다!

 

글로리아푸리아가 마리에게 치마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였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마리는 동물들만 사는 세계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후 분노를 불로 뿜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무서운 정체모를 악당과 위기에 처한 글로리아푸리아 왕국을 자신의 단 하나뿐인 친구 (이 친구는 남자 아이였다) 티몬이라는 아이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수 많은 위험을 겪는다.

 

약간 마법도 나와 해리포터와도 약간 비슷한 것 같았다.

이 책 역시 환상적인 판타지 이야기 이므로 해리포터나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